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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나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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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4살이고 아직 대학교 3학년이야 2년 휴학하고 복학한거라 내년에서야 졸업인데 졸업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근데 요새 드는 생각은 내가 본가에서 학교를 통학하는데 남자친구도 있어서 외박이 좀 잦아 그냥 본가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무엇보다 내 진로고민이 가장 크고..일단 졸업이 가장 목푠데 내가 뭘 하고싶은지 뭘 잘할 수 있는지도 감을 못잡겠어 그렇다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하고싶었던게 없었던건 아니야 베이킹 학원도 다녀보고 식품쪽으로도 진로를 키우다가 지금은 관련없는 공대를 다니고 있어 중고딩 때도 그냥저냥 친한친구들 있었는데 성인되면서 각자 살기 바쁘고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먼저 나한테 연락오는 애들이 없더라 다른이유로도 손절친 애들이 몇명 있고 그냥 이제 친구가 딱히 없어 물론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어서 내가 먼저 친구들한테 연락을 하진 않아 난 의존적인 사람이라 누군가 의지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냥 가끔 친한친구들한테 종종 전화해서 뭐하고 사는지 안부를 묻는데 지금은 남지친구가 그 존재를 채워주고 있어 근데 그렇다고 미래까지 갈 정도의 남자친구는 아니야..성격이나 나한테 잘해주는건 좋은데 외적인 이상형이 너무 아니야..나보다 두살 오빤데 솔직히 카푸어라서 편한 것도 있고..그렇다고 허세부린다기 보다는 집안에서 해주는 지원들이 많아서 오빠랑 다니면 편한 것도 있고 외적인거 말고는 다 괜찮아서 만나고 있어 근데 결혼 할 생각하면..뭔가..우울해진달까..결혼식에 부를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난 그냥 빨리 본가에서도 독립하고 싶어 그냥 나 혼자서 가족없이 지내고 싶어 근데 그러기에는 내 앞에 놓이 현실이 까마득해보이고..그냥 점차 나아지겠지..? 지금은 그냥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시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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