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제적으로 부족하다 느끼는 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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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욕심이 많은 거야?
진짜 엄청 가난한 집 말고 평균적으로..
현재 05년생 22살
부모님은 아버지만 직업있으심
직종은 못 밝히겠지만 한달에 세전 400 중후반대 버시는 듯 경기도에 자가 있음
어머니는 주부, 자식들 다 독립하고 나서는
사촌 가게 1년 전에 개업해서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시는 중
중딩 시절 핸드폰 사준 적 없음
사촌오빠나 엄마가 쓰던 갤럭시 약정 지난 거 받아서 썼어
어린이 요금인가 그거 내서 데이터 500
고 1 때 아이폰 처음으로 사줌 100
21살 때 핸드폰이 아예 먹통이 돼서 새로 바꿈 110
계절에 맞게 옷 사준 적 거의 없음
똑같은 옷 5년 이상 입기도 하고
지금 22살까지 가장 비싼 옷 사주신 게 26만원짜리 뉴발란스 패딩
그때도 패딩에 뭔 26만원이냐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음
중고등학교 시절 용돈 받아본 적 없음
고등학교 때는 새뱃돈 모은 걸로 살았고 가끔 친구랑 뭐 먹는다 하면 그거 내주는 거 하나하나 카톡으로 줄 수 있냐 여쭤봄 가끔 학원 시간 때문에 밖에서 뭐 사먹는 비용은 여쭤보면 주실 때도 있었음
20살
인서울 대학 못 들어가면 자취 비용이나 대학교 학비 안 내주신다하셔서 인서울 하위권 들어감
기숙사 떨어져서 자취 시작
집에서 살아도 생활비 내라고 하셨는데,
경기도라 학교랑 통학 왕복 3시간에 버스 배차간격 40분이라는 극악의 조건이라 어차피 생활비 낼 바엔 자취하겠다+ 집에서 사는 거 너무 스트레스라 자취 시작함
보증금 부모님이 못 내주신다 하셔서 언니가 대신 내줌,
가장 싼 하숙집 들어감
주방+화장실 공용, 고시원 수준이라 방 3평 정도?
바퀴벌레랑 그리마 나와서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음
+ 환기 불가능 햇빛 안 들어옴 방음 0이라 벽간 층간 소음 ㄹㅈㄷ, 곰팡이..
그래도 집에서 부모님이랑 부대끼면서 사는 것보단 나아서 아직도 살고 있음
대학교 학비나 등록금은 인서울 들어갔으니 내주심
20살~21살 한 달에 월세 포함 50 주셨음
월세 비용 25~28만원이라 빼면 한달 생활비로 22~25만원 주신 꼴, 나머지는 알바로 한 30만원 정도 벌어서 생활비 충당하면서 삼 학기 중이라 주 5일 학교 가서 알바를 더 못 구했음..
늘 마이너스여서 고 1 때부터 새뱃돈 모은 거에서 빠졌음
아직도 기억나는 건 우울증이랑 무기력증 심해서
운동이라도 해보려고 3개월 15만원 헬스장 끊는 거 고민했는데 아빠가 단둘이 있을 때는 당연히 내주신다 해서 등록했음근데 엄마랑 말이 잘 안됐는지 못 내주신다 함
처음부터 안된다 했으면 안 끊었을 텐데 이미 끊은 상황에서, 아빠 설득해서 내가 내달라 한 것처럼 얘기하셔서 다퉜음..
22살부터 친척집 갔는데 사촌동생이 서울 대학교 붙어서 자취 시작한다 함 생활비로 기숙사비 제외하고 70 받는다 해서 내가 받는 돈 얘기하니까 친척들도 언니도 더 올려달라 해서 그제야 남들 앞에서 원래 올려주려 했었다고 하고, 나중에 올려주신다 하지 않았냐 얘기하니까 또 다퉈서 3달 동안 얼굴 안 보고 삼
그 이후에 본가 가니까 월세 포함 70으로 올려주시겠다 하고, 이것도 언제까지나 70은 아니고 나중에 가면 다시 50으로 내리겠다 말하심 아직까지는 70 받는 중
그러고 그냥 쭉…경제적 얘기해도 달라질 게 없는 걸 이미 알고 말 꺼내면 싸울 걸 아니까 그냥 살았는데 최근에 먼저 엄마아빠가 할아버지한테 땅을 받았는데 우리 돈 없는 거 아니니까 자꾸 자기네한테 돈 없다는 불평하지 말라고 하심
그게 내 땅도 아니고.. 돈 없어서 못 준다가 아니라 돈은 있는데 성인 되면 원래 독립하는 게 맞는데 내가 생활비 주는 거다라고 하는 게 어이가 없었움 솔직히
중고등학생 때 저금할 수 있게 용돈을 주신 것도 아니고
만약 본가에서 산다 하면 20살 때부터 생활비 내라 하시고 대체 어떻게 독립을 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내 정신병의 반은 부모님인데 (경제적 문제 이외에도 학업적인 문제, 통제 같은 문제로 꽤나 힘들었었음
중학교 때는 하루에 핸드폰 20분 만질 수 있게 해주셔서
항상 학원에 일찍 가서 거기 계단에 앉아서 핸드폰 했고, 핸드폰을 못 만지니까 그때 페이스북을 했던 친구들과 전혀 소통할 수 없었음 거기서부터 친구관계에서도 문제가 많았음.. 중 3 때 정신과 갔었는데 그것도 돈 많이 드는데 나아지는 게 없다고 못 다니게 하심 등등)
엄마아빠는 지금까지 너한테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줬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하심
이제 도저히 닭장 같은 이 집에서 못 살겠고 나가야겠다 해서 지금 집을 구하고 있는데 너무 막막해서 글 써봄
서울 월세 너무 비싸고 보증금 절대 안 내주실 거 아니까
내 돈으로 어떻게 해보려는데 (알바비, 고 1 때부터 모은 새뱃돈으로 600 모음) 진짜 기분이 너무 처참함
최소 보증금 500에 월세 4~50인데..부모님께서 주시는 70에 내 알바비로는 너무 쪼들림
이 이외에도 경제적으로 굉장히 주눅들고 부족하다고 느낀 상황이 많았는데 일단 기억나는 것만 써봄 이 이유로
머리 좀 큰 시절부터 경제적으로 열등감이 정말 심했음
티는 안 냈지만 돈 최대한 아끼려고 별 짓을 다했었던 듯
진짜 선은 넘지 말자 싶어서+ 성경험 1도 없고 지금까지 남자친구 없었어서(학원만 주구장창 다니고 핸드폰 연락 잘 못해서 안 생김..우울증..) 시도는 안했지만 돈 벌고 싶어서 화류계 직종까지 생각함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지,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건지 원래 성인 되면 다 내가 벌어서 써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나보다 덜 받고 덜 지원해주는 사람은 중고딩 성인 이후로도 한번도 못 봐서.. 그냥 갑자기 혼자 자취방 발품 팔다 글 써봐
내 문제가 있어 보여도 댓글..조금만 둥글게 달아주라
잘 읽어볼게

정 안돼면 휴학하고 돈벌고 그걸로 생활해봐 나도 1년동안 휴학하고 주5일 풀타임 알바1년내내 해서 돈 꽤 모으고 다시 복학했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혹시 얼마나 모았는지 물어봐도 될까 ㅠㅠ
@아는언니2 한 1000만원 정도 모았었어
대학 쉬는날에 지방 내려가서 공장 취업해가지고 돈벌어놔 주간 근무 식사시간포함 9시간 일하면 한달에 세금떼고 190은받아 거기보다 더 빡센곳들어가 요즘 젊은사람 잘 뽑아주니깐 일하다가 일정기간되면 퇴사해 2달만 일하면 못해도 300만원은 손에 쥘수있으니깐 언니한텐 문제가 없어 집이 문제이지 그런집일수록 내스스로가 자급자족하면서 살아야하는게 답인것같아 정말 돈모으는게 목표라면 휴학을 내는것도 나쁘지는않더라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알바 늘릴 생각만 하고 공장 취업은 생각 못했어!! 알아볼게 도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