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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성향 차이 고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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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길게 써질 것 같은데
시간되면 한 번 봐주라.. 제3자의 조언이나 의견이 궁금해.

지금 남자친구랑 거의 2년 가까이 만나는중이고,
남자친구랑 나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확실한데,
연애를 대하는 성향? 스타일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고민이야.

난 문제가 생기면 대화하면서 해결하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면서 맞춰가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 갈등도 피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관계가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특히 우리가 쌓아온 경험, 관계성이 얕은게 아니라서 조금 더 특별하게 서로를 생각하고 있고 둘다 어리지만 가볍던 진짜던 결혼까지도 생각 중이야. 그러다보니 나는 함께 앞으로의 미래를 좀 그려나가는 걸 원하는 스타일이야.

반면 남자친구는 갈등 자체를 굉장히 싫어해.
싸울까 봐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야.
쌓아두면 나중에 터지잖아. 누군가는 지치잖아 라는 내 말에 그 당시에만 감정적으로 힘들지 나중엔 괜찮아진다. 싸우기가 싫다. 자기가 속마음을 말하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된다. 라고만 말해.

“원래 나는 이런 사람이라 잘 안 된다.“라는 생각이 넘 강한 것 같아. 이해는 하는데 실제로 바꿔보려는 의지가 잘 안 느껴지다보니 이걸 어떻게 풀어가야할 지 모르겠어.
내 논리적인 설명이 안 통하는 느낌이랄까..?

말은 노력 해볼게라곤 하지만 그때그때 상황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가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도록 이끌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남자친구가 착한 건 진짜 착하고 나를 엄청 사랑해주는데
그 마음에 대한 행동 표현이 많이 서툴고, 센스적인 면도 많이 부족해서 내가 맘고생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아

취업 둘다 앞 두고 있어서 앞으로 미래 생각하니
더 막막해지더라 이런 성향 차이가 노력으로 맞춰질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잘 안 맞는 사람들인 건지 객관적으로 의견 부탁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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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