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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고데기 팔았는데 남자 나왔었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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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된 일이긴 한데 안쓰는 고데기가 너무 많아서 당근에 판매글 올렸거든
남친이랑 데이트 중에 오늘 구매할 수 있냐고 연락 와서 된다 했더니 그 사람이 진짜 늦은 시간으로 요구하는 거야 본인이 일정 때문에 그렇다면서... 거의 밤 10시 30분? 이랬었음 그것도 처음에 밤 11시 요구하다가 내가 30분 앞당긴 거고
닉네임만 보면 딱히 여자라고는 생각 안들었지만 말투도 그렇고 애초에 고데기가 보통 여자들이 많이 쓰는 거니까 여자라고 생각했거든
일단 그날 남친이랑 데이트 다 하고 내가 혼자 거래 간다 하니까 거래 같이 갔다가 집 가겠다길래 알았다고 했어
그래서 같이 그 장소까지 갔는데 남친이 구매자도 여자일텐데 본인처럼 시커멓고 덩치 큰 남자가 같이 있으면 구매하시는 분이 놀랄수도 있겠다고 근처에서 담배 피면서 기다리겠대서 알겠다 했거든
근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같은 남자가 와서 구매자라 하는 거야
이것까지야 뭐... 누구 심부름인가? 할수도 있겠지만 갑자기 이거 정상 제품 맞냐고 불량이면 어떡하냐길래 내가 좀 전에 집에서 켜지는 거, 뜨거워지는 거 다 확인했다 하니까 본인이 다시 확인해보고 불량이면 전화를 주겠다는 거야 그러면서 내 번호를 달래;; 그래서 불량이면 당근으로 챗 달라 하니까 당근 계정 터트릴지 누가 아냐고 번호 달라면서 약간 비아냥거리듯이 이거 불량 아니에요? 당당하면 번호를 왜 못 줘? 이러더니 나한테 자기 집 바로 이 옆이니까 그럼 같이 가서 작동 확인만 하고 가라는거야
거기가 빌라촌이라 좀 으슥했거든... 근데 난 그 옆에 편의점도 있고 해서 그때는 진짜 뭐에 홀렸었는지 경각심을 일절 못느꼈다가 갑자기 막 자기 집 올라갔다 가라 하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요구하고 그래서 그냥 안판다고 고데기 뺏으려는데 주지도 않더니 계좌번호 달라길래 당근페이로 입금하라 했거든
내 일말의 개인정보도 알려주기 싫어서... 그랬더니 본인 당근페이 안쓴다면서 계좌 알려달라고 계속 난리치고
난 안팔거라고 고데기 내놓으라 하고
남친이 그 소리 듣고 오니까 욕하면서 감
진짜 내 당근 썰 중에 제일 무서운 일이었음
평소의 나라면 애초에 그 늦은 시간에 거래도 안받았을거고, 그렇게 빌라촌에서 거래 안하고 큰길에서 했을텐데 내가 진짜 그날 뭐에 홀린듯이... 거래 올려놓은 지 한참 된 고데기가 갑자기 팔려서 너무 신났었나봄
그 후로는 당근 거래 갈 때 혼자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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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씨 무섭다...큰일날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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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바야 ㄷ 나는 존나 브이넥 옷 올렸는데 남자가 거기에 채팅으로 동네친구구한다는거야 ㅋ ㅋ.. ㅈㄴ 변태새끼같아서 바로 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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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남친이 같이 가줘서 천만 다행이네 ..... 너무 무서웟겟다 언니ㅜ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