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안할거면 말얹지 말라는 말이 그렇게 잘못함?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28
0
2
부모님 맞벌이고 친언니도 직장 다니고 난 대학생인데 4학년이라 학기 중에도 엄청 널널했고 지금은 방학이라 취준하면서 토익학원 다니고 내가 취업하고 싶은 분야 쪽으로도 학원 하나 더 다니거든
친언니는 내가 토익학원만 다니고 있는 줄 알긴 해 말했다가 이러쿵 저러쿵 말 듣기 싫어서 나도 말 안했고 부모님도 언니한텐 취업하고 말해도 된다 했음 친언니가 좀 가르치려 드는 게 있고 나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아무튼... 내가 학원 다니긴 해도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내가 원래 성격이 집안일 쌓여있는 꼴을 잘 못봐서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 일부를 하거든
집안일 하는 비중이 나 30% 엄마 30% 아빠 35% 언니 5% 정도임
엄마아빠언니 셋 다 출퇴근 시간 비슷하고
아무튼 언니는 내가 집에 오래 있으니 내가 집안일을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함 근데 엄마아빠도 글코 나도 내가 집안일을 하는 건 내 선택인거지 그게 당연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가 취준 기간이 길었는데 그 기간동안 집에 있었어도 아무~도 집안일 안시킴 부모님이 나한테도 취준에 집중하라고 집안일 안시켰지만 내가 정신사나워서 하는 거임
아무튼 최근에 비가 좀 많이 왔잖아 그래서 빨래 널어둔 게 쉰내가 나는거야 결국 빨래 널어둔 거랑 아빠가 괜찮겠지 하고 수건 개서 수건장에 넣어둔 바람에 원래 있던 수건들도 냄새 싹 배고 그래서 대대적으로 세탁을 싹 다 다시 했어
그날 언니는 집에 없었고 엄마아빠나 셋이서 진짜 생고생함 그게 단순히 빨래만 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었어서...
근데도 그 쉰내가 조금 나는 게 몇 개 있긴 했어 대체로 두꺼운 수건이 그랬는데 심하지도 않고 옷에 코 박아야 나는 정도여서 결국 그냥 정리했거든
근데 언니가 그 수건 들고 냄새가 너무 난다 세탁 제대로 한 거 맞아? 다 다시 했다며 이러길래 다시 한 거 맞는데 걘 두꺼워서 어쩔 수 없나봐 그냥 써~ 다시 빨면 괜찮아질거야 이렇게 말했어 진짜 내가 후각이 예민한데 심하지도 않았거든 근데 언니가 아 제대로 안한 것 같은데? 냄새 너무 나는데? 이러는거야
내가 잘못 맡았나 싶어서 나도 다시 맡고 엄마도 맡았는데 진짜 약하게 나는 정도였어...
그리고 이미 셋이서 너무 힘들고 주말동안 바빠서 세탁을 다시 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내가 걍 쓰라고 별로 안난ㄴ다 했는데도 투덜거리길래 짜증나서 그럼 언니가 다시 해 집안일 돕지도 않으면서 말 얹지 마 이랬거든
그러니까 진짜 짜증내면서 내가 안하고 싶어서 안하냐? 나 바쁘잖아 닌 집에서 노니까 시간이 많은지 몰라도 난 바빠서 못하거든? 이러는거야
진짜 짜증나서 그냥 씹었더니 나보고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ㅈㄴ 욕을 하는거야
아니 언니가 ㄹㅇ 바빠서 못하는거면 내가 그런 말 안하지... 근데 언니는 집에 와서 맨날 피곤하다면서 게임하고 그러거든 그리고 집에서 빨래 널고 그러면 못들은 척함...
진짜 개짜증나 내가 말을 잘못한거임??

ㄴㄴ 잘한거임 나같았으면 더 개지랄 떨었음
잘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