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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60만원짜리 선물 주는데 어떡함...??ㅠㅠ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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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랑글 아님...
남친이 특성상(?) 컴터가 좀 많음 덕업일치여서 본인이 컴퓨터 덕후여서 더 많은 것도 있음
내가 최근에 컴퓨터가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고 남친도 예전부터 컴퓨터 하나 주고 싶다 노래노래 불렀었음 마침 남친이 좀 구린 컴퓨터를 처분할거라길래 많이 구린 거면 나 주라! 했어
남친이 당근하기에도 너무 민망할 정도로 구리다고 했거든 본인이 컴터 덕후라서 좀만 사양 안좋아도 구리다고 싫어하는 거라 남친이 지금 집에 두고 있는 정도면 그래도 앵간치 돌아가는 수준일 거라서 달라 한거임
그래서 알겠다고 하면서도 근데 많이 구리다고 했어 근데 어차피 나는 게임도 전혀 안하고 컴퓨터 있어봤자 유튜브 보고 자소서 쓰고 웹서핑 적당히 하는 정도만 쓸 거라고 하고 남친이 그 정도는 무리 없으 할 수 있대서 받겠다 했어
컴퓨터 내부 청소 좀 하고 주겠대서 일단 그 다음 데이트 때는 컴퓨터 없이 만났어 근데 만나서 내내 근데 ㅇㅇ아 컴터가 진짜 좀 구려~ 이래서 괜차나 나 자소서 쓰는 거에 무리만 없으면 돼~ 내가 공짜로 받는 입장인데 너무너무 고맙지 이래도 계속 너무 구려서 민망하대 고맙단 말 듣는 것도 너무 민망한 수준이래
그래서 혹시 주기 좀 그러면 안줘됴 된다 하니까 무조건 줄거라고 ㅇㅇ이가 컴터 받겠다고 특별히 마음 먹어줬으니까 꼭 줄거래서 그냥 웃어넘겼음
남친이 원래 본인 사람이라 생각하면 엄청 챙기는 편이야 친구한테도 꽤 괜찮은 사양의 컴퓨터 엄청 싸게(남친 피셜 중고 시세 100만원 넘는 건데 한 20만원에 넘겼다 함) 준 적도 있고 그래
그러더니 좀 전에 전화 와서 그냥 ㅇㅇ이 컴터 하나 샀어~ 중고로 산거라 내가 한 번 청소 싹 해서 줄게 이러더라... 본인이 주려교 했던 것보다 성능 훨씬 좋은 거라고 앵간한 게임 다 돌아간다고 하면서
그래서 내가 설마 하고 얼마에 샀냐고 물어보니까 60만원에 샀대 근데 분명 나한테는 좀 줄여서 말한 것 같거든 항상 그래서ㅠㅠ
내가 왜 그랬냐고 난 걍 오빠가 버린다길래 받으려 한건데 왜 돈 쓰냐고 뭐라 해도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라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선 부담스럽거든ㅠㅠ 나 돈 없는 개백수 취준생에 내가 가려는 분야가 준비비용?도 많이 들어서 요즘 진짜 평소에는 엄청 쪼들려 살면서 취준에 돈 몰빵하면서 산단 말임... 지금도 통장에 2만원밖에 없음...ㅠ
그래서 내가 어떻게 보답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하ㅠㅠㅠ 어떡하지...
내가 곧 생일이라서 그럼 생일선물로 퉁치자 했더니 생일을 좀 작게 챙기더라도 생일은 무조건 챙길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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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어째 받아야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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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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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인거 알고 준거면 어차피 애초에 똑같이 받을 생각은 없는거 ㅇㅇ 보답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최선을 다해 기뻐하고 고마워하셈 그게 남자가 진짜 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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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모찌하고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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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사는 애들은 선물 다 그정도로 주더라… 내 남친도 그럼ㅠㅋㅋㅋ 난 거렁뱅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