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직장수습 2개월쯤 다니고 있는데 퇴사할까.,, - 속닥

아는언니

아는언니

  • 아는언니
  • 눈(조회수) 아이콘24
  • 스크랩 아이콘0
  • 댓글 아이콘1

난 21살이고 내 친구들 다 대학갔는데 난 대학 안 가고 편입 준비 하다가 점수가 너무 처참해서 때려쳤거든 ㅜㅜ

동네 동물병원으로 수의테크니션으로 취직했거든! 3개월동안 수습기간인데.. 지금 한달반쯤 다니는뎅 정말..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계속 눈물 흘릴정도로 힘들어..

친구들한테도 계속 혼났다 나 또 지적 받았다 하니깐 그냥 일 좀 잘 하려고 노력을 해봐;; 이런 대답까지 들어서 더더욱 멘탈이 바사삭..

나도 메모장이 너덜너덜할때까지 적고 계속 읽고 아침일찍 와서 검사기계들 청소하면서 하는 법 다시 상기하고 재고정리 하면서 물품위치들 외우는데 아무래도 동물병원이다보니.. 보호자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가 정말정말 중요하단말야.. 하필 동네 동물병원이고 주변에도 동물병원이 꽤 많아서 항상 정성을 보여야하고 대충 일하지말아야한다 라고 귀에 피딱지나게 들어서 나도 다른 알바할때보다 직업 사명감?을 갖고 강아지 고양이들 돌보고 약도 꼼꼼히 짓는데.,,,

퇴사 고민하게 된 이유는..

원장이 두명이신데 한명 대표원장은 정말 좋으신분 같은데 너무 눈 앞에만 있는걸 보시고.. 해명?하고 억울하다 라는 뜻으로 나는 이러이러 했다 그런 의도로 한게 아니다..! 라고 했는데도 나를 그냥 대충대충 일해서 날로 먹는 애 취급 하시고.. 나 일한지 4일차때쯤엔 다른 직원쌤이랑 내 흉을 보셨더라고..

그리고 또 다른 원장이 계시는데 그 분은 나를 그냥 철 없고 일 안 하려 하고 손 느리고 한번 설명 해줬는데도 못 알아먹는 애라고 취급하시는거 같아..
입원장에 한마리라도 입원해있으면 사람 한명은 꼭 뒤에서 애기 호흡이랑 상태 봐줘야한다길래 다른쌤 2명은 사료 박스 같은거 정리하시고 계시고 나는 전화 올수도있고 입원해있는 애들이 두마리니깐 애들 호흡 보면서 청소하고 그러는데(나 이때 일한지 2주째) 원장이 바로 나한테 오더니만 왜 혼자 여기 있냐 가만히 있는거보단 밖에 쌤들 도와주는게 낫지않냐 이러시고..

전화문의 같은거 올때 원장님들한테 꼬옥 전달해줘야 하는데..
난 먼저 많이 바쁘시냐 전달해드릴거 있는데 전달해도 되냐? 라고 먼저 물어보고 전달하거든.. 그럴때마다 말해보라고 하면서도.. 그걸 지금 급하게 말 안해도 될거같은데? 그걸 그냥 차트 띄우면 되지 왜 전달 해? 막 이렇게 꼬아서 듣고 말하시고..

하 점점 말하다보니 길어지네.. 물론 내가 잘못한게 많지. 많은데.. 내가 점점 여기 병원에 짐이 되는거 같고 정말 고장나는거 같고 10시간~11시간 동안 계속 서있다보니 엄지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질정도야.. 피가 안 통하는거처럼 만져도 안 느껴져
그냥 수습 3개월 채우고 다음달에 퇴사할까?? 근데 또 어떻게 말하냐.. 어리바리하고 일머리도 없고 계속 질질 짜다가 쓴소리 몇번 했다고 철없이 구는 MZ가 물 흐리고 가버렸다고 생각할거같아서 더 열불이 나.. 하 내일 또 출근인데에.. 또 실수 지적 받을까봐 메모 달달 외우고 간다…

댓글 아이콘 댓글 1

    • 좋아요 아이콘0

    언니 일이 힘든 건 참아도 사람이 힘든 건 참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