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시절 수학과외쌤이랑 사귀는중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67
1
0
여기 너무 기상천외한 썰들 많아서 (생으로햇는데임신걱정, 남친이 바람폇는데이해해줘야겟지 같은 씹저능썰들) 내 순애썰 풀려고 옴
난 22년에 19살 고3이었고 당시 21살한테 수학과외를 받음. 나는 수능에서 인생 최고 백분율과함께 2등급을 받고 무사히 대입을 끝냄. 쌤이랑은 내가 학교에 입학한 23년 3월 초에 입학 축하한다는 연락 뒤로는 과외쌤과 연락을 안 주고받음
그러다가 24년에 가을에 카톡에 뜬 과외쌤 생일알림을 보고 내가 먼저 생일축하한다고 연락을 날림. 당시 쌤은 군복무중이었음. 상병 말이었고 몇개월 뒤 전역을 한다구 함. 짧게 서로 안부 전하고 연락 안함
나는 25년에 쌤 있는 대학으로 편입을 함. 그해 6월에 내 생일 끝나갈 시간(오후 11시)에 카톡으로 생일축하한다고 올영 3만원 깊콘을 보내줌. 간단하게 안부를 주고받다가 편입했다는 사실을 알려줌. 쌤이 자기도 다음 학기에 복학하니까 학식을 사주겠다거 함
2학기 개강을 하고 첫날에 과외쌤은 약속한대로 학식을 사주고 학교 꿀팁? 들을 알려줌 (분위안보는 교내 장학금이나 교내 라운지 뽕뽑는법 등등)
그렇게 나랑 과외쌤은 공강이 있을때마다 밥을 같이먹음 서로 친한 사람들을 소개해줌. 참고로 첫날 같이 학식먹었을때 호칭도 쌤이아니라 선배로 바꿈!
나는 9월 말부터 과외쌤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중간 끝나자마자 용기내서 밥이 아니라 술을 먹자고 함. 그리고 과외쌤은 흔쾌하게 ㅇㅋ해줌. 나는 분위기를 타고 쌤 이상형이랑 전연애를 캐물었음. 근데 쌤 이상형이랑 나랑 완전 다른거임... 쌤은 너구리상을 좋아한다는데 살면서 처음듣는 상이라 진짜 당황함
그렇게 애매한 관계를 이어나가다가 내가 종강하고 단둘이 영화데이트를 제안함... 영화를 일부러 밤시간대로 잡았고(차이더라도 하루 제대로 데이트해보고 차이고싶었음)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길에 (사귀기 전에 나를 한번도 집까지 안 데려다줌 정류장이나 역까지만 데려다줌) 내가 선배를 좋아하는것같다고 함... 그리고 일주일동안 과외쌤이랑 연락이 끊김
그러더만 과외쌤이 장문의 카톡을 보냄
내가 제자라서 좋아하면 안될것같았는데 고백받고 일주일동안 생각정리했다고 생각해보면 그냥 고작 2살차이 동생한테 수학 몇개 알려준거 아니냐면서 2살차이는 충분히 사겨도 괜찮은 나이차 아니냐 주절주절
요약하자면 어 사귀자 를 시전해줌
사귄지 반년도 안됐지만 알아온 시절이 너무 길어서그런가 내가 과외받을때도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반친구들 얘기했는데 그 이름들 하나도 안 까먹고 민지가 ~~했다더라 이러면 민지? 아 항상 같이 ~~했던 친구? 이러면서 내 이야기 집중해서 들어준 티 나서 너무너무 좋음ㅋㅋ 이야기 할것도 많고 쌤도 중간중간 나한테 얘기해줬던 대학동기이야기 많앗거든 설마 그때 그 주인공 저번에 같이 마제소바먹었던 그 선배아니야? 이러면서 4년전 이야기 주고받을수있음
언니들도 을 연애, 가성비여친연애 그만하고 행복한 사랑을 하도록해...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