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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내 집안때문에 나랑 결혼하기 싫대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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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그렇게 오래된건 아닌데 서로 너무너무 좋아했어 특히 오빠가 날 엄청 좋아했어 진짜 짜증 한번 낸 적 없고 공주처럼 다뤄줬어 먼저 다가온 것도 오빠고 스킨십도 끝까지 갔고 오빠가 프러포즈 해서 결혼 준비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우리집 얘기 다해줬지 엄마아빠는 따로 살고 있고 아빠랑은 연락 안한지 오래라고 엄마는 다리가 불편해서 좀 절뚝거리면서 걸어서 주변사람이 부축해줘야하고 우울증이랑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치료받고 있다고 엄마랑도 사이 안좋다고 난 태어날때부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가 키워주시다가 할아버지는 중학교때 돌아가시고 이모는 완치되긴했지만 암에 걸렸던 적이 있다고 상견례랑 결혼식때는 이모랑 할머니나 남동생이 나갈것같다고.. 나한테 부모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니까 이해해달라고 얘기했는데 연락 뜸해지더니 자기는 내 가정사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고 미안하대.
돈 때문에 그러냐고 우리 할아버지가 돈은 많으셨어서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니까 돈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감당할 수 없을것같대 그래서 내가 오빠가 감당할게 뭐 있냐고 그랬더니 장애인 장모 수발 들 자신도 없고 동생 학교 졸업할때까지 너가 지원해줘야할거 아니냐고 암 유전도 무섭고 좀 평범한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대 솔직히 내가 좀 불쌍하대 그 말 듣고 빡쳐서 그냥 내가 차단때렸어
그런데 정말 객관적으로 보면 다들 나랑 결혼하기 버거울까? 난 우리집이 이렇다고 해서 내 남편이 부담스러울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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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할 필요 없는 얘기 까지 다 해버렸네.. 나 또한도 언니가 말한 것 처럼 자세하게 안좋은 내용으로만 얘기 들어버리면 결혼을 포기해야겠다 싶을 순 있을 거 같아 누구든 좋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하고 잘나고 못난 사람보단 평범한 사람을 찾기 마련이긴 하니까 이번 일로 너무 상처받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밑에 아는언니 댓 처럼 그걸 책임 지면서 까지도 언니를 좋아해줄 남자 찾아보면 돼~! 홧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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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결혼은 현실적인거고 오래 잘 살려면 사랑만으로 할 수 없다 생각함.. 집안과 집안을 합치는 일인 만큼 언니가 짊어질 책임도 함께 지는걸 생각해본거고 그게 자신이 없는거지… 언니도 속상하겠지만 남친이 나쁘다곤 말 못하는게 현실이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언니의 가정사가 언니의 흠이라던가 약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해! 그냥 그걸 같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