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만하게 생겼나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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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가 바로 번화가라 사이비 매일 마주치거든 사거리에 두군데 정도 맨날 서서 포교하는 자리가 있음 아줌마들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계속 유월절? ㅇㅈㄹ하면서 잡고 다른 데선 청년들이 스티커 붙여달라 하면서 붙여주면 말걸고 후원 유도함
난 거의 매일 거길 지나다니는데 그냥 쌩얼에 안경쓰고 편하게 다니거든 근데 갈 때마다 매번 붙잡힘;; 24살인데 옷가게같은 데나 다른 사람들 만나는 자리에서나 병원에서나 항상 어려 보인다는 소리 들었거든 24살인데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 많아봐야 스무살일 줄 알았는데 놀랐다 처음보는 사람들마다 이럼 어려 보이는 거 때문인지 뭔지
어쩔 땐 길가다 내 또래 여자들이 쫓아오면서 자기가 뭔 사업을 하는데 골라달라느니 그림 그려준다느니 빈티지 옷가게 할 건데 옷 선물해준다느니 각양각색으로 처잡음 계속 따라오면서
저렇게 길가다 불쑥 나타나서 말걸 때도 있고 어떤 아줌마들은 같이 그냥 길 걷고 있다가 내가 앞지르려고 옆에 지나가는 거 보고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갑자기 포교함
저걸 거의 나갈 때마다 당하니까 ㅈ같음 그래서 요즘은 말걸면 걍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꼭 집요하게 쫓아오는 애들이 있음 만만하게 생겨서 그런 거겠지 ㅅㅂㅋㅋ

나도 그런 거 꼭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