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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뭐라도 해줘야 할거 같아ㅠㅠ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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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아직 대학생이고 정보 보안 개발 ai 이런거 해
좀 잡다하게 다해서.. 원래 전공은 국문학이였는데
하다보니까 먹고 살 길도 막막하고 어느순간 좀 현타와서 그만두고 이것저것 찾다가 시촌오빠 일하는거 보고 재밌어 보여서 대학 자퇴하고 이번에 다시 대학 와서 학교다녀
노트북이 있긴 했는데 고딩때부터 쓰던거고 방전 되서 맨날 충전기 질질 끌고 다니고 노트북 새로 살거라고
저거 고물상에 팔아버릴 거라고 욕한적 있어
그러다 이번에 기념일이였는데 밥 먹고 집에서 놀았는데
갑자기 선물이라고 맥북을 줌.. 맥북 프로
난 맥북은 아니고 걍 노트북 바꿀려고 한건데
갑자기 이거 주변에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그러라고 주는 거라고 해서 내가 너무 비싸 안돼 환불해 이랬더니
어차피 노트북 이정도 하고 맨날 자기 도시락도 싸주고 직원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쿠키도 구워주고 저녁밥 같이 먹자 해서 자긴 좋았다고 이정돈 괜찮다고 하면서 영수증도 버리고 아이고 박스도 버려버려서 못하겠네~
이러고 줘서 얼떨껼에 받았는데ㅠㅠ
아니 뭔 이게 1-200만원이냐고 맥북 프로 시작이 300인데.. 일단 계속 가져가라고 아님 버릴거라고 해서 집에 모셔오긴 했는데 하.. 몰라 저거 어떻게 해야해..?ㅠㅠ
남친은 걍 쓰라고 하고 친구들도 걍 고맙다 했음 잘 쓰라고 하는데 저거 300이 넘어 거의 월급 값이야..
그것도 미리 모은 돈도 아닌거 같은데..
노트북 바꿀거라고 8월달 들어와서 처음 말했어..
근데 저거 사면 이번달 어떻게 생활 할려고 그러냐고ㅠ
나한테 무슨 내가 도시락도 싸주고 마들렌이나 쿠키 만들어 줘서 나눠 먹으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음료수 사줘서 자기가 식비가 안든다고 하는데
하.. 식비만 돈이냐고 주유도 하고 저녁도 차려먹고 헬스장도 다니고 이것저것 나갈 곳이 있을 수 있는데..
나때문에 큰 돈 쓴거 같아서 미안해...
나도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뭘 비싼걸 사주거나
비싼 식당에 데려가면 대학생이 돈이 어딨어
이 돈으로 친구들이랑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함..
진짜 나도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뭐 해줘야 할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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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은 남자친구 만났당.. 근데 너무 무리해서 뭘 해주려 하지 말고 고마운 마음 전할 수 있는 간단한 선물오때! 향수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