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너무 많이 싸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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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200일 넘었고 둘 다 20대 초반이야
내가 연하고 남친이 연상이야
난 연애를 꾸준하게 좀 했고 남친은 여자도 많았어
그래서 그런지 둘 다 배려를 많이 받은 연애를 한 것 같아
일단 내 남친은 화가 많아 답답하면 화나는 사람이야
근데 이런 성격을 잘 받아주고 달래주는 사람들만 만났고
자기는 그렇게 먼저 받으면서 자기도 잘해주고 그런 연애를 한 것 같아 본인도 아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상대가 좋아할지 남친이 entp거든 그래서 고집도 세고 본인만의 계산이 있어 항상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받으면서 연애도하도 본인도 잘해주려고 하고 그냥 내가 보기엔 그래
나는 전남친 덕분에 행복한 연애를 했었거든
항상 나 먼저 생각해주는 게 느껴졌어
나도 배려를 정말 많이해주고 상대를 먼저 생각해줬거든
내가 사소하게 했던 말을 다 기억해줬어
이유없이 기분이 안 좋아서 예민하고 짜증을 내도 상대가 내 입장으로 생각해서 대해줬어서 그런지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는 연애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박혀서 자꾸 나도 그런 배려를 남친한테 받고싶어해 내가 간식같은 거 먹고싶다하면 사주고 내가 서운했다하면 반박하지않고 그냥 바로 달래주길 바라고 참 그냥 공주처럼 대해달란거지..
릴스같은 걸 보면 항상 여자친구를 딸처럼 공주처럼 대하는 영상들만 봐서 그런지 진짜 나도 그런 사랑을 받고싶어해
남친도 똑같이 받고싶어하고
보통 어떤 식으로 싸우냐면
남친한테 과자 좀 뜯어달라하면 남친은 이걸 왜 혼자 못 하냐고 짜증을 내 그러면서 해주긴하는데 나는 이거 하나도 그렇게 짜증을 내야하는지 그렇게 하기 싫은지 화가 나
남친 일 특성상 오래 서 있어야해 몸도 좀 쓰는데
내가 연애 초반엔 힘들고하니깐 마사지도 해주고 그랬거든 근데 매번 해달라하니 내가 너무 힘들어서 싫다고 그러고 이젠 화내면서 하기 싫다해 남친 입장에선 이렇게 일하고 오면 힘든데 좀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지고 가끔은 소원권으로 마사지 해달라하는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못 해준다고 미안하다하면 또 싸워
결국 서로 감정이 제일 앞서서 나는 이런 마음으로 이걸 받고싶은데 넌 못해주네 하는 생각에 서로가 너무하다 느끼나봐 받고싶은데 받지 못 하니 화나는 거지 원래는 다 받았던건데.. 글 쓰면서 좀 정리가 된다 확실히 항상 싸우는 이유를 대충은 알 것 같아
원래 내가 잘 챙겨주고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턴 나만 챙겨주고 나만 져준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어느순간부턴 나도 안해주게돼
남친도 전에는 너가 먼저 져주고 화도 안냈는데 이젠 왜 화만내냐고 하거든 그러면 내가 항상 그렇게 참았으니 이젠 터진거지 하면 이게 본인한테 자극이 된건지 그냥 참아주먄 안되냐는 식으로 말하고 이건 또 나한테 자극돼서 또 싸우고.. 그러다 지쳐서 그냥 서로 양보하자 이러는데 그냥 계속 싸운다…
참고로 나도 많이 잘못한 거 알아 나도 이건 내가 정상 아니라고 생각해 둘 다 잘못된 거라 생각해서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정리가 안돼서 도움 받으려고 쓴거야
너무 많이 싸우면 미워진다는데 진짜 이젠 미워질라하나봐
아직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든 다시 잘 말하고 안 싸우고 싶거든..어떻게 해야할까.. 화내지말고 정말 방법을 같이 얘해주라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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