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21살인데 진로가 아직도 고민이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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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진로고민 진짜 많았는데 성인되고나서도 계속하니까
진짜 죽고싶은 마음밖에없다걍
이렇게 살고싶지도 않은게 아니고 걍 안살고싶음
뭘위해사는지도모르겟거 ㅡㅡ
응급구조과 다니는 언니동생들아
그 과가 왜 가고싶었어?
아니면 다른 과 다니거나 직업으로 하고있는 언니들도
왜 하고싳었어?
길긴한데...
원래는 대학 갈 생각도 딱히 없었어서
중 2 후반쯤부터인가 계속 군인하고싶었어서 그것만생각했는데 막상 운동이든 공부든 하나두 안함 이건 내잘못이긴한데
그렇게 뭐 준비도 안하고있으니까 엄마아빠는 대학 졸업만이라도 하라셔서(아빠는 대학중퇴-학교에서더이상배울게없다 생각해서 중퇴햇다들엇던것같음, 엄마는고졸임-공부는잘했는데돈이없엇듬 ㅠ)
그냥완전개지잡대 과에 1학년 여섯명있는 그런 학교갔거든 나 지방살아서...
그러다가 이 학교에서 있다가 나까지 노는애들한테 물들것같아서 자퇴하고 친척들이나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나 당연히 부모님이나... 손재주 좋으니까 미용도 잘할거다 해서 학원가서 배우긴했는데 솔직히 안하고싶었거든.. 하는 사람 너무 많고 특출나게 잘하는 것 같지도않고 자격증은 다잘따긴했어 2달씩밖에안걸렷으니까......늦었고 진짜 이거아님 답없다는 생각으로 하루종일 학원에 박혀서하다 번아웃와서 그냥 동태눈으로 했어
여튼... 그래서 학교 합격해서 지금 1학년인데 학교 오기전에도 미용하는게맞는지 모르겠어서 다른게 자꾸 눈에 들어왔는데
지금또이러네...
1학기 기말쯤부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잠도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맨날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고 좀 있다 들어가서 야작하고 그러고 종강하고 집가선 또 알바하다가 내가 진짜 뭐하고있는지모르겠는거야 그래서 알바도 그만두고 8월은 거의 집에먼 박혀있었어 그리고 내 생일에 다시 학교로 왔는데 진짜 우울해지더라 개강하자마자 일나가고 다시학교 다니는데 이제 얼마안됐는데 진짜 맨날 전화해서 울었어
일나가고 나서 뭔가 소문이 안좋게퍼졌는지 뭔지1학기때 같이 다녔던 동기동생들이 말도 안걸고 나도 원래 먼저다가가지못하는 성격이라... 그리고 애초에 피하는 게 너무 눈에보여서 동아리도 다 나가고 그래서 더 학교가 다니기 싫어졌던듯
교수님이랑 상담도해봤는데모르겠다
부모님은 그냥저냥 학교 대충 다니면서 졸업장만 따라고하는데
원래 내성격이 대충이 안되는 성격이라...
지금 학교도 다 그렇겠지만 너무 산속이라 갑갑하고 기숙사도 닭장같고
군인도 그렇고 응급구조도 그렇고
뭔가 나한텐 안맞는 길을 가고싶어하는것도 같고
그래서 요즘엔 응급구조과로 수시 넣어서 다닐까 하는데
아빤 아무래도 너무 뜬금없더고 하고... 근데 지금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건 이거인것같고 다른 건 생각도 잘 안들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PMS 인가 햤는데 지금 9월 내내 이기분이니까 미칠것같다
번아웃인가싶기도하고
병원은 다녀야할까봐....

학교에 무료 취업 진로상담이런거없엉? 교수님보다 상담센터가 더 도움될걸 나는 공학과다니다가 너무안맞아서 22살때 학교상담계속받다가 수능다서봐서 다른대학갓어 과는 상경으로... 30대들도 직무 막 바꾸고그런다던데 아직 우리는 젊잖아 그리고 나는 뒤늦게 나랑 그나마 맞는진로찾은거 후회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