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돈 개념이 이상한곳에서 없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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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한살차이 커플인데
사귄지 일년 반 좀 넘으니까 자연스레 점점 알게되었는데
일단 남친이 또래에 비해 돈도 잘벌고 모은 돈도 꽤 있어
다들 대학다니는 나이니까… 남친은 대학 안가고 바로 일해서 아마 지금 월급 세후 400중반?에 모은돈 1억 가까이 될거야
근데 연애 초에는 그런거만 깠으니까 아 이사람 되게 성실하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친한 친구한테 3천만원 빌려줬다가 잠수 당해서 고소 1년째 진행중
엄마 아프다, 아빠가 아프다, 할머니가 아프다 ㅇㅈㄹ떤 아는 지인들한테 병원비라며 빌려준돈 몇백?정도
나랑도 안면있는 친구한테 빌려준돈 500만원(아직 안갚음 ㅆㅂ럼)
대강 10년째 알고 지낸 지인한테 빌려준돈 5천만원(이게 제일 큼 ㅆㅂ;)
나한테 다 들키고 그럼 지금 못받은 돈 대략 얼마냐니까 거의 1억 되는거같다더라 ㅋ ㅋㅋ
심지어 저 5천 빌려준 사람은 코인 중독에 사채까지 써서 그 사람이 사채업자한테 돈 안값으면 사채가 우선이니까 자기 돈 못받을거같아서 그 사채를 지가 돈 더 빌려줘서 막아줬다는데 이게 뭔 개 씹소리지 싶더라
대체 내가 그렇게나 여려명한테 여러번 큰돈을 빌려줬었냐니까 막 죽을거같다그러고 한번만 살려달라면서 부탁하니까 불쌍해서 자기가 그런걸 못참아서 빌려줬다는데
맨날 돈을 돌려받았으면 몰라 한명은 잠수타고 부모 병원비 명목으로 뜯어간 사람들도 딱봐도 구라니까 도망간거겠고 지금 어케든 돈 돌려받겠다고 연락중인 그새끼도 코인에 쳐박아서 돈 못줄꺼 뻔히 보이는데 대체 내 남친이 능지가 있긴한가 싶음
남친이랑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었는데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착한데 근데 이게 착한게 아니라 이렇게까지 멍청한걸줄은 몰랐지…
이제 정신 차렸다고 몇달전부터 아무도 안빌려주고있다고 자기도 지금 빌려준 돈 다 못돌려받아서 너무 힘들다고 이러면서 죽어가는데
뭐 나한테 잘못한것도 아니고 본인돈 본인이 개같이 쓴건데 내가 뭐라 할 자격은 있나 싶기도하고 헤어져야하나싶다가도 근데 날 정말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인데… 근데 쓰발 이렇게 호구 등신인 사람이랑 결혼하면 집안 풍비박산날거같은데 하
진짜 뭐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 그거 못 고쳐 어케 잘 아냐면 우리 아빠 얘기임 ^^ ㅎㅎ 울엄마 고생한 거 생각하면 하…… (현재 진행형) 그냥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