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아빠랑 사이가 애매…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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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빠랑 평소에는 그냥 둘이서 있어도 안 어색하고 말도 많이 하진 않아도 맨날 하긴 했었거든 그냥 딱 엄청 친하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였는데 아빠가 요즘에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좀 있었나봐 엄마랑 동생이랑 다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진짜 갑자기 뜬금없는 이유로 화내서 분위기 싸해지고 엄마랑 말싸움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져가지고 아빠가 골프채로 집안 부시려던거 엄마가 몸으로 막고… 나는 갑자기 그러는게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나한테도 갑자기 그렇게 쏘아붙이듯이 뭐라하는게 화나기도 해서 내가 옆에서 엄마편 들어주니까 너랑은 할말없다고 가라고 그랬는데 그 말 듣자마자 왠지 모르겠는데 눈물나오면서 내가 아빠한테 나중에 후회할거라고 말하고 내 방으로 들어가버렸거든
근데 그 뒤로 서로 얼굴 마주치지도 않고 아빠 밥 먹는시간 피해서 항상 밥 먹었는데 아빠가 혼자 티비 보면서 밥 먹는게 좀 짠하기도하고 밤에 일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일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거기에 나까지 힘들게 한건가 싶고… 그 상태로 좀 지내다가 요즘에 아빠가 말을 갑자기 걸길래 그냥 대답은 해주긴 했는데 오늘 저녁에도 아빠가 나한테는 좀 장난식으로 한 말이긴 한데 난 제대로 화해한 것도 아니고 관계가 회복된 것도 아닌데 그런말을 하길래 그냥 기분이 나빠서 아빠 일 나가고 엄마한테 말을 했더니 엄마가 자기도 중간에서 힘들다고 뭐라하다가 내가 방 들어가니까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한테 그냥 말 걸지 말라고 말을 했는데 알고보니까 아빠입장에선 그냥 장난을 친거였다는데 내가 혼자 과민반응이였나 싶고… 아빠가 유튜브나 인스타에 나오는 아빠들처럼 딸바보 그런 성격은 아니여도 장난을 많이 치는 성격이긴 하거든 아빠랑 사랑한다는말 전혀 해본적 없고 진지하게 말해본적 없고 평소에 할 말 있으면 말걸지 내가 말 걸어도 딱히 관심도 없고 대꾸도 없는 사람인데 이런 관계로 지내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게 뻔해서 슬픈데 내가 상처받은거 생각하면 말 섞기도 싫음 근데 자꾸 마음 한켠에서 미안한 마음이랑 아빠 짠한게 생각나서 미치겠음 아빠랑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겠음

이제부터라도 잘해드리면 돼ㅎ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3 알게쒀 고마워 언니 ㅠㅠ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그냥 아빠가 먼저 말 걸어줄때 언니도 풀어..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알게써ㅠㅠ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이제부터라도 잘하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