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길긴하지만 꼭 읽어줘 - 속닥

아는언니

아는언니

  • 아는언니
  • 눈(조회수) 아이콘23
  • 스크랩 아이콘0
  • 댓글 아이콘0

현재 삼수 중인데 곧 수능이라서..
일단 재수때는 정신 못차리고 계속 놀아서 알바 몇개월씩은 했어 근데 내가 고2때부터 지금까지 30키로 이상 쪘어 그 뒤로 좀 자신감이 많아 하락한 상태였는데 고등학생땐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입시에 대한 열정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재수 하니까 없어지고 꿈도 없고 하고 싶다는 걸 못 찾았어

그러다 삼수는 진짜 마음 먹고 한두달동안 진짜 열심히 했는데 키우던 강아지가 의료사고로 진짜 한 순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반년 같이 살았고 다리 수술 중에 죽었어.. 솔직히 그냥 강아지가 아니라 나한텐 너무 소중한 가족이였어 가족들은 나가 있는 시간이 있는데 난 거의 집에서만 생활해서 내가 산책부터 다 했었거든.. 사고난지는 5~6개월지났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없어 정말 다 내려놓고 아무것도 안 했어

사실 지금 2년동안 친구들도 안 만나고 재수때는 가끔 만나거나 메시지 많이 했는데 삼수 되니까 내가 두렵더라고 친구들은 다 발전하고 놀러다니고 하는데 나만 그자리 그대로인 것 같고 난 진짜 다시 친해지고 싶고 보고 싶은 친구들 많은데 이젠 나라는 사람도 까먹을 것 같고..

엄마랑도 정말 많이 싸우고 울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그래서 몇주전에 정신과 같았어 처음엔 가기 너무 두렵더라고 내가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건 엄마도 아는 눈치였는데 현실도피 하고 싶었어 난 괜찮다 생각 했는데 불안을 동반한 우울증이 있대 그래서 약도 지금 복용중인데 한달동안은 먹어야 약 효과가 난대 그래서 지금도 계속 무기력하고 나가는 것도 두렵고 무서워 그래도 엄마가 계속 마트나 병원 이런 곳 억지로 라도 끌고 나가는데 내 스스로 나간다는 게 아직 좀 힘들어 ㅠㅠ

정말 수능 2주도 안 남아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진짜 수능 봐도 전문대 갈 것 같은 성적인데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거 꿈을 찾을지 정말 모르겠어.. 내년이면 22살인데 나처럼 이런 상황,상태였던 언니들 있는지 궁금해 ㅠㅠ 아니면 조언이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댓글 아이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