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ㄴ소개팅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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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나 먹버당했어 잘 들어봐
친구가 자기 남친 친구 소개 시켜줘서 만났었거든
2주정도 연락하고 전화도 해서 첫만남에도 안 어색했어
장거리라 운전해서 소개팅남이 우리 지역까지 왔어
솔직히 사진 보고 맘에 안 들었으면 여기까지 안 왔겠지
기름값들어 밥값들어 돈은 그 소개팅남이 다 내서
아 안 좋아하면 시간과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내가 맘에 드는구나 생각했어
첫날 저녁에 산책하다가 손을 잡길래 좀 당황해서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좋아서 잡은거래
근데 나도 그 사람이 나쁘지 않아서 그냥 손 잡고 걸었어
그리고 술도 마셨는데 술 취해서 텔가서 해버렸어
미쳤던거지 나도 알아
심지어 생리중이었는데 괜찮다면서 노콘으로 해버림
내 몸을 ㅈㄴ 생각 안 해주는 것 같아서 뭐라하긴 했어
다음날도 친구랑 친구 남친이랑 소개팅남이랑 넷이 만나기로 해서 준비해야하니까 난 새벽에 집에 왔어
근데 그 소개팅남이 엄청 화났다는거야
내가 그냥 집에 가버려서 난 분명 말하고 갔거든
뭐가 화나는지 이해가 안 감 아직도
근데 내가 첫날에 너무 쉽게 준거 같아서 좀 꿍해있었는데 왜 그러냐길래 아니 우리 처음 만났는데 해버려서 나를 너무 쉽게 생각할까봐 걱정이다라고 했더니 원래 빠르게 불타오르는거래ㅋ 그래서 내가 설마 먹버하는거 아니지? 이런식으로 얘기 했는데 그럴 목적이었으면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조용히 왔지 친구나 부모님한테 말 안 하고 오지 이래서 좀 믿었거든 믿은 내가 바보지
암튼 넷이 만나서 술 마시고 놀았거든
그 친구 남친이 소개팅남한테 그래서 둘이 사겨? 이랬더니
소개팅남이 그럼 사귀지 이래서 엥 우리 사귀나? 속으로 이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걍 걔는 자존심 부리고 싶어서 걍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더라
솔직히 맘이 없으면 누가 뽀뽀하고 손을잡아라고 생각하고 외로워서 좀만 잘해줘도 난 거기에 홀라당 넘어간거지
그래서 두번째 만남 때도 했어 바보같이
내가 그 소개팅남한테 나 임신하면 책임져라고 여러번 말 했었는데 알겠다길래 그것도 믿었어 (진짜내가생각해도나ㅂㅅ임그걸왜믿노)
그리고 술 마시고 놀다가 다음날에 또 만나자 이래서
또 만났지 넷이서 근데 그 소개팅남이 나 데리러 올때마다 늦는거야 시간 약속 개념도 없어서 빡쳤어
암튼 그렇게 3일 연속으로 같이 놀고 이제 나 집에 데려다주고 소개팅남도 집에 갔어
그렇게 잘 연락 하다가 이틀뒤에 골프 친다고 1시간동안 연락을 안 보길래 연락 안 보네라고 한마디 했는데
골프치느라 못 봤어 미안해 이렇게 왔더라고 난 뭐 하느라 잠깐 못 봤는데 그 사이에 장문이 온거야
갑자기 뭔 시간을 갖쟤 뜬금없이
거리도 멀고 할머니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고 할아버지도 아프시고(ㅇㅈㄹ) 요즘 너무 바쁘고 신경쓸데가 너무 많다는거야 (어쩌라고근데친구랑놀시간은있고?)
장거리 연애 괜찮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거리 핑계댐ㅜㅋㅋ
암튼 시간 갖자고 해서 이건 진짜 아닌것같다고 그럼 나한테 했던 말들이나 행동 다 진심 아니었던거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래 자기도 다 진심이었대 (ㅋㅋㅈㄹ) 처음엔 내 진심을 담아서 얘기 했는데 미안하다면서 너한테 계속 집중도 못하고 이런 관계가 계속 지속되면 나한테 상처줄것 같아서 자기도 생각이 많아지는거라길래 그래서 바쁘거나 그랬으면 나를 소개 받으면 안 됐지이랬는데 생각좀 해보자길래 정 다 떨어져서 그럼 뭐 생각해보라함 그리고 나서 친구한테 먹버 아니냐고 얘기 했더니 그런건 아니라고 잘 얘기해봐 ㅇㅈㄹ 하더라 이게 맞냐 친구년도 미친년인듯
이 일 때문에 나 지금 4키로 빠짐 너무 무기력함 우울하고
미친 개 쓰레기 만나서 너무 힘들어 언니들

왜.. 왜자꾸만난거임? 첫섹스하고나서부터 저는 씹등신이에요 자랑을 대놓고해줫구만 ㅜ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알아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