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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이 맞을까 내가 맞을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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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카페 배달 전문점에서 마감 알바를 해 4시간 정도
사장님한테 엄청 혼나고 시말서 썼다길래 이유를 들어봤는데

1. 정시 퇴근 하고싶다고 출근한지 1시간30분만에 커피 머신 청소해서 마감 일찍 함. 어제 커피 주문 10만원어치가 들어왔는데 이미 마감쳤으니 주문 취소함.
2. 만들기 어렵고 설거지하기 힘든 음료 들어오면 주문 취소함
3. 사장님이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전에 인수인계 받을 때 일찍 마감치라고 배워서 그냥 했다고 말했더니 혼남

그래서 엄청 억울하다고 징징 거리길래 이건 솔직히 친구가 잘못한거잖아 그래서 나는 너가 잘못한건데 왜 억울해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안 잘린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 된다 이랬는데 자기 편 안 들어줬다고 삐짐

그러더니 자기 출근하면 가게에서 마라탕 시켜먹자길래
일하는데 시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친구 생각: 내 돈으로 사먹는데 뭐가 문제인지, 주문 안 들어왔을 때 먹는 거다, 이미 여러 번 시켜먹었다, 가게 매뉴얼에 근무 시간에 외부음식 시켜 먹지 말라는 말이 안 적혀있다

내 생각: 매뉴얼에 안 적혀있든, 내돈내산이든 뭐든 너가 차린 개인샵도 아니고 일하러 다니는 알바생이 누가 근무 시간에 배달음식 시켜먹냐

진짜 너무 뻔뻔하고 당당하게 말하길래 실시간으로 정이 떨어지는 거야..

여튼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엄청 썩은 표정으로 나 쳐다보더니
야 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뭐가 문제야? 아니 그냥 내 말에 장단 하나 맞춰주는게 어려워? 아니 오늘 피곤해? 왜이리 애가 날이 서있지? 내가 예민한거냐? 이러길래

말 할 가치를 못 느껴서 ㄴㄴ내가 피곤한갑다 하고 집 간다 하고 왔는데 진짜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친건지 구별이 안 가네.. 차라리 나이가 어리면 모르겠는데 20대 후반이라 더욱더 이해가 안 가네

댓글 아이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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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친구가 뇌가 너무 비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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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부터 너무 심각한데.. 자기 가게도 아닌데 다 취소해 버릴 거면 걍 알바를 안 하는 게 좋을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