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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얘기해줘 - 속닥

해본언니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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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정너 아니고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조언 구하려고 하는 거야 언니들 의견도 나와 같다면 헤어지려고

(참고) 난 미혼모야 그냥 말 그대로 결혼 이런 거 없이 7세 남자 혼자 키우다가 남친이랑 만나면서 애기 보고 싶다해서 안 보여주다가 진지한 만남 가지면서 보여주기 시작했고 내후년 결혼하고 얼마 모으고 둘째는 이때 갖자 이런 얘기까지 했음 애기가 아빠라 부르고 혼인신고만 안 했지 거의 결혼한 거나 다름 없다 생각함

일단 다 떠나서 남자친구가 저번주 금요일에 헤어지자 했어
이유는 자기가 가장이 되기엔 아직 생각이 어린 것 같다며 부담스럽고 힘들대 그리고 내 남친은 살면서 남자한테던 여자한테던 소리지르고 싸워본 적 없는 사람인데 나랑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 과정이 너무 너무 힘들대 근데 난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애가 너무 생각나고 내가 죽을죄 지은 것 같고 우린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애는 무슨 죄일까 싶고 전에 만나던 남친들 다 보여달랬는데도 책임지지도 못 할 애를 보여줘서 뭐하나 싶어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어 사진조차도 안 보여줌 근데 지금 남친은 그만큼 내가 믿었고 정말 나랑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어서 보여주고 같이 놀고 셋이 살고 있는 건데 저런 얘기를 하니까 이해가 되면서도 그냥 나는 모르겠어 무책임하다 생각들면서도 차라리 이런 생각 들었을 때 헤어지는 게 맞는 건 지 (지금은 전처럼 잘 지내고 잘 해줌) 계속 생각이 드는데 내가 일이 너무 바빠서 평소엔 생각 못 하고 지내다 자기 전 계속 생각이 들어서 하 ,,, 미치겠다 다시 잘 지낸 이후엔 전보다 잘 해주는 것 같은데도 어떻게 나뿐만이 있는 게
아닌 애도 있는데 헤어질 생각을 했지 결혼했으면 이혼 하자는 거랑 다를 게 없는데 ... 미치겠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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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잔인하게얘기해줄께 난 성별이바껴도 이해가될것이냐 아니냐를 생각하거든 냐가 미혼부를만나고 그남자야도알고 근데 점점 내가망가져 난 헤어져 무조건 내가 그남자랑 야땜에 희생하고 참아야되 난처년데 나도 최선을다했는데 왜 결혼한덧도아닌데 동거를해 왜 퇴사할때까지사겨 난언니가 이해안돼 그사람도 그집안에 귀한자식이야 남자탓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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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그럼 애초에 보여달라고 하지 말았어야지 희생 하기 싫었으면 ,,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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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언니2 그땐 그만큼좋았으니까 언니도 그러니 보여준거아냐 근데 점점 망가지니까 헤어지려한거지 아니 하다못해 상견례를했어 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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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언니가이상한데 그애은런니애야 남잔 애도없고 결혼도안했고 총각이잖아 자신이망가지는게싫은건당연한거지 왜 무슨 자아의탁을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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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자아의탁이 아니라 그럴 거면 애초에 왜 보여달라 한 건 지 난 의문인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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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언니2 남자가 칼로협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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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친이랑 얼마나 만났는지 모르겠다만 둘 다 심정이 이해가서 난 그냥 헤어지는 게 맞지 않나 싶어 남친 입장에서는 소리 지르면서 싸우게 되는 그 과정이 지치고 감정 소모 될 테고 이렇게 만나다간 결혼까지 가능할지, 가정을 이뤄도 계속 이렇게 싸우게 되진 않을까 싶어서 이별을 선택한 것 같은데 언니는 그만큼 남친을 믿었으니 애를 보여 주고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한 관계 갖게끔 했겠지만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싸움도 아니고 소리를 지를 정도로 서로 공격하는 싸움이면 결혼해서도 평탄하지 않을 거야 오히려 그 싸움을 애한테까지 보여 주게 되면 애한테는 그게 더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네 애한테는 슬픔을 안겨 줘야겠지만 잘 이야기해 주고 헤어지는 게 맞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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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언니1 그치 ,,, ㅎㅎ 너무 믿어서 그랬나 봐 뭘 좋다고 그렇게 또 남자를 믿었는 지 나 너무 최악인 거 같아 엄마가 되서 말야 ,, 같은 회사 다니고 사내연애야 출퇴근도 같이 하구 같이 살고 있어 난 8월까지만 일 하고 퇴사할 거라 퇴사 전까지만 만나려고 ... 퇴사하면 이제 정말 볼일이 없어 서울 살아서 마주칠 일도 없고 그래서 아이는 이제껏 할머니한테 맡겨본 적 없는데 잘 얘기해서 한두달은 할머니 집에서 지내는 걸로 얘기했어 그동안은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 애기도 할머니를 더 좋아해 이뻐해주고 혼내질 않으니까 ,, 언니 말이 다 맞아서 더 와닿는다 고마워 언니 비판 댓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이해해주고 따듯한 공감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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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언니2 최악이라 생각 말고 너무 나쁜 엄마라 자책하지 말아 나는 아이가 7살 될 때까지 잘 키운 언니가 정말 멋진 엄마라 봐 무엇보다 엄마이기 전에 여자인데 남자 만날 수도 있고 다시 한번 남자 믿어 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어 약 10개월을 여자가 아닌 임산부로써 고생했을 거고 7년이나 엄마로써 고생했을 텐데 여자로써 욕심 좀 부린 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애기한테 엄마가 아빠를 너무 사랑했고 사랑하는 아이한테 사랑하는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아빠를 사랑한 만큼 서로 많이 싸우고 싸우면서 서로 상처를 너무 많이 줘서 멀어지게 되는 거라고 말해 주면 아이도 이해할 거야 아이도 이제 친구 관계, 인간 관계를 알아가는 나이니까 말이야 너무 큰 자책 말아 그리고 이번 일을 겪은 만큼 더욱 더 좋은 사랑 찾아 보면 되는 거니까 너무 낙담하지도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