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가정사..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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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아빠가 술 마시고 들어와서 주무시는데 폰이 켜져 있어서 엄마가 아빠 폰을 보다가 나한테 뭘 보여주던데 아빠가 바람피우는 여자랑 대화하는 내용을 나한테 보여주셔서 아빠가 바람피는 사실을 알아버렸어 그러곤 애써 모른 척하면서 두 분께서 해결하시겠지 하면서 입 다물고 기억에서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어 그러고 시간이 흘러서 중3 때 엄마까지 바람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게 됐어 그냥 쭉 모른 척하고 살려고 하는데 엄마 아빠 얼굴 볼 때마다 자꾸 두 분 바람 피시는 거 밖에 생각이 안 나서 진짜 미칠 거 같아 두 분도 서로가 바람피는 걸 어느 정도 살짝 눈치채신 거 같긴 해 아빠는 아직도 그 여자랑 연락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여자들이랑 놀러 다니셔 엄마도 뭐.. 아직도 그분이랑 연락하는 거 같으시고 가끔씩 나보고 오빠라고 하시면서 말실수를 하셔 난 또 그걸 모른 척해 줘야 하고 그 사이에 낀 난 도대체 뭔 죄일까 심지어 외동이라서 말할 사람도 없어 혼자 고뇌해야 해 그리고 최근에 안 사실인데 엄마가 나한테 엄마가 나온 대학교랑 고등학교를 속였더라고 굳이 딸한테까지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래서 내가 그럼 엄마 어느 학교 다닌 거냐고 하니깐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 엄마는 내가 어느 정도 눈치 챈 걸 아시는지 저번에 나보고 이 정도의 가정사는 다들 있다고 하시는데 내가 그냥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내가 외동이라서 이게 맞는 건지 잘못 된 건지 이젠 인지를 못 하겠어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지금은 내가 아직 학생이라 그냥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하고 있어 언니들은 어떻게 생각해?

ㅗ포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