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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았는데 썸이 아닌가요?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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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했다는 생각에 화나서 말이 이상한데 양해부탁드립니다.)
소개로 서로 마음에 들어서 알게 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연락은 그도 하고 저도 하고 하루 빠짐없이 일어나서 자기 전에도 연락을 했죠.

중간에 이상한 점은 약속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죠. 이날 놀러갈래? / 아 나 일정 있어서, 이 영화 재밌다는데 / 응 재미있어보인다. 이정도면 약속 잡아줄 만도 한데, 그때는 의심은 했지만 그와 저 나머지 두명 포함 총 4명에서 학교 축제를 가기로 해서 일단 넘겼습니다.

축제 당일 재앙은 이때부터 시작이였습니다.
그가 저를 챙겨주네요?!?!
그가 암말 안했는데 제 가방을 들어준데요.
그가 자기 남자인 친구가 저한테 말을 걸었더니 사수를 해요.
그가 손을 잡아요. (손 어케 잡았는지는 읽다보면 나와요.)
그가 택시 전화 대신 받아주고 문도 열어주고 도착하면 연락하래요.
하루에 있던 일들이랍니다.
저는 당연히 아 얘 확실히 나 좋아하는구나 이 생각을 했죠.

그가 약속 잡지 않는다는 걸 제가 친구한테 얘기를 했었어서 친구가 그에게 약속을 좀 잡으라고 했는데요.
역시나 그 다음날도 약속을 안잡지만 연락은 잘해요.

다다음날인 일요일 4시까지 연락을 잘하다가 갑자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되더니 3일동안 연락이 없었네요?
그래서 심란한 마음으로 아는 지인들 같이 있는 디코에서 게임하다 겹지인이 들어오더니 그가 겹지인과는 연락했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다른 겹지인한테 물어보니 그가 좀 안좋은 무슨 일이 있다고 했데요.
스트레스 받으니깐 말하기 힘든 건 이해하지만 지인들한테는 어떠한 일인지도 알고 무슨 일이 있어서 연락 힘들다고 말해줬으면서 저한테는 암말 없이 잠수를 타니깐..저는 놀아났나? 싶었죠

고민하다가 얘기는 해야 할 거 같아서 그에게 디엠을 보냅니다.
그래도 힘든 일 있다고 했으니 편할 때 연락줘 남기니깐 연락이 왔어요!
일단 자기가 연락두절된 건 미안하데요.
저한텐 왜 당분간 연락하기 힘들어라는 한마디라도 말 못한 이유가 뭐냐니깐 말 할 정도에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네요.
그럼 무슨 사이라서 손은 왜 잡았냐 하니깐 자기한텐 손 잡은 건 크게 의미가 없더라네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남녀가 손잡는게 아무것도 아니냐 하니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제 이러네요?
맞아요..저는 그에게 문손잡이가 된 사람입니다.
{깍지로도 잡고 손 놓치면 걔가 다시 잡고 주물럭 거리고 그 제 손목을 팔뚝 사이에 껴서 폰 잠깐 확인하고 다시 잡았더랍니다?}

만나서 얼굴 보면 얘기하면 호감이 올라가는데 연락만 하면 마음이 안간데요~ 연락이 재미가 없는지 연락만 하면 대화가 안맞는 느낌이라고 하고 티키가 없는데 타카를 원하고 반대로 티키를 하면 타카가 안오는데..어쩔티비

그는 자기가 갖긴 싫고 남 주기 싫은 맘이 가득하신 거 같네요.
그래서 걍 연락 끊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헌팅하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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