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나 사는게 너무 우울하고 지쳐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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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어
자존감이 너무 낮고, 그래서 쉽게 상처받는데다가, 그 받은 상처에 대한 회복도 너무 느려
남의 눈치를 자주봐 누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날 싫어하거나 불편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의미부여해 누군가의 사소한 말도 의도가 담겨있다고 해석하고 혼자 그렇다고 거의 반 단정 지어서 상처받아
얼굴도 그리 예쁜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사실 못생긴건 아니야 근데 예쁘고 매력있는 애들을 보면서 계속 나랑 비교하게돼
친구도 많지 않아 고등학교 와서 친구는 좀 사귀었는데 무리가 없어서 혼자 다녀 밥도 혼자먹고 이동수업도 혼자다니고 쓸쓸해
다들 무리씩 다니니까 많이 친해지고 있는데 나만 뒤쳐져 너무 부럽기도 하고
친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적어도 공부스트레스 풀수있는 무리 친구 두세명정도만 있어도 정말 행복할거같은데
인생이 정말 안풀려 난 초딩때도 친구가 별로 없었어
그래서 난 내가 매력이 없고 모든 문제가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고있어 내가 좀만 예뻤으면 조금만 더 재미있거나 매력있었으면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줬을텐데
모든게 다 지치고 힘들어 계속 나를 깎아내리느라 바빠
나를 사랑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다들 널 사랑해 타인의 시선 신경쓰지 마 라고 말해주긴 해 근데 그걸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감도 안와 매일매일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잘 안돼 몇번을 노력했는지 모르겠어
지금은 거의 공부만 하고있는데 자괴감들고 복잡해서 공부도 잘 안돼 내가 공부가 잘 풀려서 좋은대학 간다고 해도
또 이런일이 반복되고 지금 공부 하나도 안하고 진로도 없이 떵떵거리며 무리지어 노는 애들이 결국 나중에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나는 아득바득 노력해도 계속 불행할까봐 무서워
내 삶에 있어서 해가 영영 뜨지 않고 밤인채로 저물것만 같아서 두려워 도저히 해가 뜨지 않을것같아
정신과.. 부모님이 은퇴하셔서 돈을 많이 모아두시긴 하셨지만 이제 옛날만큼 여유롭지도 않아 못갈정도는 아니지만 괜히 돈쓰게 하고싶지 않아 지금 학원도 다 끊었거든 한두개만 다닐수있는정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가고있긴 한데 제자리인것같고 너무 지치고 우울해 내가 뭘 해야할까 나중에 행복해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열심히 살텐데

왜하나부터 열까지 의미부여하고 자기학대를해 남이날싫어한다? ㅇㅋ ㅃ2하고 자기자신을잘생각해바 성격이 팔자만든다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사실그런마인드 수도없이 생각해오고 바꿔보려고 온갖 애를 써봤는데 진짜 개 안바뀌어 초딩때 또래한테 받은 상처들땜에 무의식적으로 친구사이의 관심과 인정이 제일 큰 욕구로 자리잡은것같아 결핍? 그런거 그러면서 자연스레 남한테 신경을 많이쓰고 의미부여 하게된것같아 좀 담담해지고 그래너는너 나는나 할수잇는 팁 같은거 없어? ..
@빠른언니2 걔속 얘길해야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