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대학 열등감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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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안녕 나는 수능 20일 남긴 고3이야
나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데 그 중에서 수시 신경 써주는 곳에 다녀
그럼에도 나는 내신 성적이 좋지 못해서 5점 대 초반인데
고3 마지막 생기부를 그래도 좀 괜찮게 채워서
수시 6장을 동덕여대,서울여대,명지대,연세대 미래캠,외대 글캠, 신한대 + 한양여대 이렇게 썼어 다 면접으로 조금이라도 뒤집고 싶어서 대부분 면접 비중 높은 전형으로 썼어
수능 공부는 최저만 맞추려고 영어 수학 생윤만 공부하고 있어
나도 내가 죽을 만큼 공부 안해본거 알고 보상심리만 그득그득 한거 잘 알고 있어서 인서울 못하게 생긴거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어
얼마 전에 동덕여대 1차 결과가 나왔는데 떨어지고나니까
말도 안되게 현타가 오면서 너무 슬픈거야 모순적이게..
잘한 건 없지만 억울하고 열등감 없는 애들이 부럽고 나보다 노는 애들이 더 대학 잘 가는 것도 배 아프고 점점 나쁜 아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솔직히 대학이 기본 베이스라는 말에 동의는 하거든?
그런데 대학 신경 안쓰고 자기가 하고픈거에 더 집중하는 애들이 너무 부럽고 나도 내가 하고싶었던 걸 계속 했었으면 지금보다 행복했으려나 싶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
사실 남들이 봤을 땐 공부에 대한 지원 받을거 다 받고 돈도 많이 들였는데 인서울 못한거면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래서 주변에 털어놓지도 못하고 있어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하고 멍청한 것 같고 부모님께 죄송하다가도 대학 가서부터 더 열심히 내가 하고싶은거에 시간 쏟고 열정을 갖고 살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어
나는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그거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싶거든
너무 답도 없고 한심한거 아는데.... 여기에다가라도 털어놓고 싶었어

나도 대학에 엄청 욕심잇고 수시도 상향으로 쓰다보니까 그만큼 또 욕심은 나고.. 결국 과하향하나 붙어서 거기다니다가 걍 재수하는중이야.. 대학에 욕심잇는이상 절대 하향인 학교는 못다니겟더라 난 입시바뀌던가 내년에도 삼수생각있음ㅎ
나 고3때랑 똑같아서 몇 마디 적어봐 수능날에 층간소음 때문에 2시간 자고 가서 개망하고 시골 대학교 다니는 중인데 겪어보니 다 괜찮아지더라.. 막상 다녀보니 성적도 잘 나오고 2학년까지 다니면 편입하는 방법도 있어 어떻게든 간에 언니가 나보다 상황이 좋으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사람들이 학생 때가 좋다고 말하는데 사실 고3때가 가장 힘든 거였더라 수능 끝나면 맘껏 누리고 펑펑 놀아 화이팅!!
아냐 재수해도되는거고 열심히 하면 돼 화이팅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입시가 바뀌어서 우리 때부턴 재수가 더 어려워져.. 거의 불가능 ㅠㅠㅠ 응원 고마오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