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나 폐급인데 도와줄래… ?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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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딩때부터 정말 결석이 잦았어 고등학교 오고서는 많이줄였어 근데 2학기 되면서 성적이 바닥이고, 그걸 올릴 맘도 없이 자기만 하는 나는 학교에 필요없는 사람같다고 느껴졌고
(솔직히 많이 속상했어. 속이 꽉 조이더라 멍청하게 앉아만 있다는 게 너무 괴로웠어 되게 이상한 느낌이었는데 설명하기 어렵네..)
내 건강을 그런 학교에서 망쳐야 한다는 게 억울했고 (과민성 대장증후군, 질염, 허리 아픔 이게 좀 심해..)
또 자퇴는 못하겠으니까 유급하지 않을 정도로만 결석하자고 생각했어
그런데 내가 자주 빠지니까 (달에 네번 좀 넘으려나…)아프지 않은 날에도 선생님한테는 자꾸 같은 데가 아프다 거짓말하고, 거짓말해서 병원에서 진단서 떼오고…
모르겠어 난 아픈 것도 어느정도 맞지만… 나 편한대로 살려고 이렇게 제멋대로 구는 것 같아..
학교 안가는 날은 집에서 뭐라도 내게 도움되는 걸 할까 해도 생각뿐이고 잠이나 푸지게 자고 학원이나 좀 일찍 가는 정도야.
담임이 내가 한번이라도 노력해본 적 있냐고 했는데 모르겠어 상처였는데 반박 할 수 없었어 내가 이야기해도 그냥 다 핑계로 들릴까 봐… (정말 핑계일 수도 있고..)가족이나 주변에서도 내가 나약하다고 생각하는것같아 이젠 그런 말 안하는데… 그냥 내가 상처받아하니까 그만하는거겠지.
만약 내가 학교를 좀 빠지더라도… 집에서 나한테 도움되는 내 할 일 하고 건강도 챙기면 (수영 하려고 오늘부터 가) 그럼 나는 학교안가는 개구1라쟁이 폐급이 아닌거지?… ㅜㅜ 언니들 덜 폐급으로 사는 방법 있으면 알려줘 (진짜또폐급발언 미안한데… 학교를 잘 나간다 이건 아직 힘들어..) 똥글 읽어줘서 고맙고 오늘도 행복하길 바라

하기싫은것도 참고 해야지 지금이야 학교니까 그렇지 대학교나 사회나가서 그러면 짤린다^^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고마워 언니 나는 내가 참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나보다 훨씬 힘들고 노력하는 친구나 동생도 많아 걔네들은 묵묵히 노력하니까 힘든 게 보이지도 않아 근데 나는 알면서도 내 힘든것만 집중하고 남들의 어려움에는 공감하지 않았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자꾸만 반발심이 드나 봐 그래도 사람처럼 살려면 싫은것도 힘든것도 견디는 힘이 필요하지 한심해보이겠지만 조금씩 더 그런 힘을 길러볼게 아침인데 글 읽어주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언니
사회나가서도 그럴꺼야?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아니야… 고쳐야겠지 근데 못고치거나 더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남들과 비슷하게 노력했는데 어느순간 놓아버리니까 나 자체가 나약하고 게으르다고 단정지었어 그리고 그걸 고치려고 안 했고 지금도 안고쳤어 언니 말은 내가 출석 잘 하면서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고 집에서 다른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려 한다는 방향이 또 다른 회피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중에는 나도 학교를 잘 나갈 정도까지 나를 고치고 싶지만 지금에서는 내 짧은 생각에서 나온 최선의 방법이 이거야 잘못됐으면 알려줄래? 알아둘게 미안해 잘 모르겠어
@빠른언니2 그냥 학교가 집에서 학교안가는대신 뭘하려하지말고 다들 불편하고 학교가기싫어도 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