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남미새 친구 손절해야될까요(내용 좀 길어요)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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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스무살이구요. 고2 고3때 같은 반이어서 항상 붙어다니고 찐친 그 자체인 친구가 있는데…
요즘 들어 그 친구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얘가 고딩때부터 남자와 연락하는 걸 저한테 은근 과시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남미새 조짐이 보였던 것 같네요..
성인되고 나서는 애가 헌팅포차도 자주 가고 그래서 거기서 만난 스무살 중후반 남자 두명과 술자리를 매번 가지더라구요.(사귀진 않고 친구라고 지입으로 말함)
제가 모솔이라 제 친구가 이어줘서 그 남자 중 한명이랑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그 두명 남자들과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그 남자들은 서로 친한 사이고, 전 오랜만에 친구 얼굴도 보고 소개팅남도 볼 겸해서
날 잡고 네명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 친구와 저가 시외버스 타고 남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갔구요. 밤 늦게 만나기로 한 거라 어차피 술 마시고 하다보면 차 끊길 것 같아서 전 거기서 친구랑 밤을 새고 첫 차를 타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네명이서 술을 마시다가 둘둘씩 찢어지기로 해서 소개팅남과 저, 친구와 다른 남자 한 명 이렇게 나뉘어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슬슬 소개팅남과 헤어져야 될 것 같아서 제 친구한테 어디냐고 전화를 걸었는데 남자 집 가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제 친구가 워낙 그분 집에서 많이 자서 자고 올 거라는걸 알아챔)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밤을 새기는 좀 그렇고 그분이 자꾸 자기 집 가자 그러고…절 진지하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아서 택시 잡아서 타고 집에 왔습니다.
20만원을 결제했구요ㅠㅠ 곱씹어보니 저 버리고? 남자랑 튄 제 친구가 약간 원망스러웠습니다. 스무살 중후반 남자 한명과 사귀진 않는데 술을 마시고 잠자리를 여러번 가진다는 건 걔가 말해와서 전부터 알고 있긴 했었는데요. 제 소개팅남과도 여러번 잤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잘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연락도 하고 그랬던
사람인데… 또, 저랑 디엠을 하다보면 걔는 남자 얘기가 없으면 대화가 안 되는 사람마냥 거의 대부분 남자 얘기들만 합니다. 남자랑 디엠한 거 캡쳐해서 저한테 자주
보여주기도 하구요.
그리고, 정작 저한테는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절대 안 하는 애가 남자한테는 미안해 고마워 등등
표현을 아주 잘 하더라구요. 너무 서운한 포인트임.
평소에 친하긴 했지만 제가 다 참아주고 져주니까 절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서운한 일도 많았습니다.
제가 돈 주고 산 밥에 물을 붓는다던가, 자기 쪽에 가까이 있는 휴지 좀 달라고 부탁했는데 안 준다든가.
사소하게 서운했던 행동들까지 모여서 손절해야 되나
고민을 하게 되네요.
잘 맞고 고딩 시절을 떠올리면 걔밖에 생각이 안 나요.
제 친구는 성격이 쿨해서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 느낌?이구요. 친구도 많고 저 없이 아주 잘 살 애인데 저는 친구도 적고 정이 많아서 사람 잘 못 잊는 성격이거든요.
연락도 얘랑만 매일 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겉친 느낌…? 제가 아끼는 친구는 얘밖에 없긴 해요.
너무 손해일까 싶어서 고민됩니다.
그냥 거리만 좀 둘까요, 아예 손절을 하는 게 나을까요?

나랑 비슷하다..그당시엔 손절안하고 그냥 잘 지냈는데 7년지나서 지금도 똑같길래 점점 거리두기 중임.. 사람 쉽게 안바뀜 신중히 생각해봐 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감사합니다!! 고민 많이 해볼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