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연락으로 남자 잘 꼬시는듯

걍 상대방한테 강단 있고 자기주장 있는 모습 보이고

상대방 성향에 ㅈㄴ 맞춰서 티키타카 재밌게 해주고

가끔씩 무방비할때 훅 들어오면

다들 푹 빠져있더라

아 근데 상대 좋다는 티를 내면 안됨

남자가 긴가민가 할때까지만 흘리고 (너의 이런 점이 좋다고 칭찬 해주기, 운전해달라 하기)

말투는 ㅈㄴㅈㄴ 무심해 보이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게 포인트..

그리고 신비주의가 좀 중요한데

근데 난 원래 내 얘기 먼저 안하는 편이긴 해

상대가 물어봐도 애매모호하게 대답하거나 좀 이미지 관리하면서 대답 해야됨

그리고 상대한테 관심 있어서 물어보는듯한 쓸데없는 질문도 안해 (예를들면 이상형이나 미래 연애 생각, 결혼 이런거? 남자들 이상형은 대부분 뻔하고 진부해서 안물어봄)

마지막으로 진짜 플러스인거는 내 개인 서사나 원동력 얘기하는건데

내가 진짜 바쁜 와중에 무엇이 나를 자극하고 열심히 살게 만드는지 이런걸 얘기했어

난 연습생 했었는데 그때 이 악물고 버텼던 독기가 지금 뭐든지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는거 같다 이런 얘기 했더니 내면이 단단한 사람 같다고 ㅈㄴ 좋아하더라고

이거 뿐만 아니라 자기 성격에 장점이 있으면 그거 어필하면 진짜 좋아

내가 긍정적인 편인데 힘든 일이 있어도 감사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긍정적이라서 좋아한다 그랬어

이정도만 해도 한번도 안만난 상태에서도 다 넘어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