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 병원 가봐야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496
0
7
지금은 내가 돌봐야할 동물이 있어서 못죽는데 얘 가면 딱 3일 뒤에 죽어야겠다고 생각하거든
어차피 미래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도 없고 내 삶이 여기서 더 나아질 거 같지도 않고 내가 죽는다 해도 며칠 슬프다 결국 다들 자시 살 길 잘 살아갈 거 같으니까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거든
친구한테 이 얘기 털어놓으니까 상담 받으라는데 남들은 이런 생각 안 해?

나도 그런생각해서 병원갔는데 삶이 아무것도 안해도 즐겁고 설렐수있구나를 느낌.. ㅠ
@아는언니 우울증 약먹고
나 우울증 없는데 드는 생각이 뭔지 알아? 일 그만두고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하고 싶은 거, 해보고 싶었던 것들 다 하고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행복하게 생활하다가 돈 다 떨어질때쯤에 이 세상 뜨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해.. 주변인들한테는 얘기 못하고 나 혼자 이런 생각하는데 차라리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수시로 함..
죽고싶다는 생각 안해본 사람이 더 드물지 않아? 죽는게 아프고 무서우니까 못죽는거지
병원가
난 그런 생각 함 근데 이런 얘기를 남들한테 꺼내는 거 자체가 좀 피해주는 거 같아서 얘기는 안 함 진짜로 내가 죽었을 때 자괴감 느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사람들 결국 다 누가 죽든 말든 알빠 아닐 거 같긴 함 도덕적으로 느끼기에 말려야할 거 같으니까 말리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굳이 죽으라고 등떠미는 거 아니면 의미없이 사는 거지 억지로라도 살고 싶단 마음이 생기고 싶은 거면 잔인한 고어영화같은 거라도 보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껴보삼 그리구 상담 줫도 의미없음 인생절반을 정신병원 심리상담센터 이딴 거로 보냈는데 진짜 도움안됨 오히려 내가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거 같고 자존감만 떨어짐 막상 내 주변은 평온한데 그러니까 나처럼 괜히 돈낭비는 ㄴㄴ
극도로 우울했을 때는 삶에 대한 미련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생각 했었어 근데 괜찮아지고 나니까 절대 안 죽고 싶어 자연사하게 되는 건 괜찮은데 갑자기 사고가 나서 죽는다던가…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음 해 상담 한 번 받아봐봐 좋더라 정신과 가 볼 거면 약처방 위주가 아니라 상담 잘 해주는 곳으로 찾아서 가야 더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