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도와줘 ㅠㅠ 내가 잘못한 건지 한번만 봐줭🥺

언니둘 안녕

나는 5개월 정도 만난 남친이 있어

최근에 오래 친한 남사친이 몇년 만난 (3,4년 정도) 여친한테 환승이별 당했거든 ? 돈 문제도 있고 무튼 약 먹을 정도로 엄청 힘들어해 .. 근데 내가 예전 전남친한테 차이고 술 취해서 꼬장부리는거 받아주고 아무튼 신세 진것도 있어서 보답하고자 남친한테 얘기하고 동의하에 이번 추석에 만났어

근데 만나고 와서 남자친구가 삐진듯한 카톡 말투에 걍 다 티나는거야 물어보려다가 못 물어봤지 근데 어제 술 먹고 전화하다가 본인 속 마음을 얘기하더라구

내가 본인을 별로 생각 안 하는 것 같고, 조절을 안 하는 것 같대 그래서 뭐 어떤 부분에서 그걸 느꼈냐 했는데 전체적으로 다 그랬대 ㅠ 본인은 (이성친구 관련해서) 원래도 괜찮아 했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나는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

그래서 내가 어떤 점이 잘못한건지, 어떰 부분을 놓친건지 알고 싶어서 글 적어봐 ㅠ

참고로 남사친이랑은 서로 각자 연애할 때 연락 거의 안 하고, 생일이나 뭔 일 있으면 연락하는 정도에다가 1년에 1,2번 정도 만나 (상황에 따라)

1. 만난시간: 오후 6시 귀가시간: 밤 12:58 도착 (택시 안 잡힘 이슈) 각자 집 ㅃ2

- 일찍 들어가라고 하긴 했는데 엄마가 택시 타고 오라고 해서 괜찮다고 집 출발할때랑 도착할때도 연락 꼭 남겨놓겠다고 걱정 말라구 했어

2. 연락 텀 최대 3시간 늦게 답장 1번, 전화 한번 왔었는데 장실 가고 한다고 못 받아서 다시 함(오빠가 못 받음) 그 외에 장소 이동 / 집 출발, 도착 연락은 기본으로 다 남기고, 뭐 먹는지 사진, 중간중간 칼답 꾸준히 함

3. 만나기 전에 몇번이나 물어봄 상황 설명도 다 함 불편하면 말해달라고도 함 (본인도 그런거 친구 관계니까 괜찮다고 함)

4. 술도 친구랑 둘이서 소주 2병(1차 저녁 먹으면서), 맥주 2병(2차 치킨 먹으면서) 먹음 요즘 주량 줄어서 1병 반인데 몇시간씩 나눠 먹어서 별로 취하지도 않았어 숙취도 없었구 ..

5. 대화 내용이 거의 80% 걔 전여친 (증거 잡고), 20% 애니, 진로 얘기 끝

내 가치관 자체도 이성친구 문제는 둘이서 만나고 이정도는 괜찮아했었어 (장소이동, 집도착, 어떤 친구인지 설명 정도면) 전 연애도 그래왔었구.. 근데 사람이 다르다보니 나도 맞춰줘야 됐는데 너무 내 기준으로 해석한 건가 싶어서.. 언니들이 보고 객관적으로 말해주면 나도 고치고, 남자친구한테 이 일 관련해서 대화를 다시 시도해볼 예정인데 그때 좀 더 잘 정리해서 말해보려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