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에서 직업학교or특성화편입으로 엄마랑 싸웠는데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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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공부를 못해. 공부 중요한거 알지 학생이 공부해야하는 것도 알지. 근데 그냥 너무 하기가 싫고 책상앞에 앉아서 집중하는 것도 힘들어 자꾸 딴짓하고 싶어져. 중1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했던 거 같은데 중2 시험 시작할때부터 지금 고2까지 한번도 시험공부대비 한적없어. 그냥 펑펑 놀다가 시험날엔 다 찍고 자고.. 영어랑 수학학원 다니다가 수학은 점수도 안나오고 내가 뭘 배우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끊어버렸어 아예 노베이스야. 영어학원도 노베이스로 중2 때 시작했다가 차근차근해서 중딩시험은 못해도 80점대는 나왔는데 한번도 90 넘긴적은 없고 고등학교 와서는 50점대… 심지어 지금까지 시험 6번 본 것 중에 3번은 30점대야. 나머지 과목들은 1학년 때 부터 내신 한번도 제대로 챙긴 적 없으니까 그냥 10점대~40점대 위주고 50점 넘기면 잘한수준.. 저번 중간고사에서 수학은 왔다갔다로 찍었는데 하나도 안맞고 피해가서 0점 나왔어. 수행평가도 그냥 대충하거나 시험식으로 치는(수학, 영어 등) 수행은 그냥 공부 안해서 거의 기본점수 아니면 0점. 내가 이런거 아니까 중3 때 특성화로 보건고 가고싶다 했는데 부모님이 인문계 완강하셔서 인문계 심지어 갓반고 여고 왔어. 내가 각잡고 설득했으면 특성화 갈 수 있었을텐데 솔직히 나도 확실히 정한게 아니라서 그냥 부모님 뜻 따라간것도 있어. 고3 1학기까지 대학입시에 포함이라고 하잖아. 근데 난 벌써 5번중에 3번이 망했는데 이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 그래서 어제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나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내가 노력을 안했다고 한다면 맞지만 그래도 현재 가장 나은 선택을 하고 싶다, 했어. 결국 엄마는 본인처럼 살거냐며 화를 내셨고 약간 싸우게 됐어. 죄책감도 느껴지더라.. 그날 저녁에 엄마가 내방에 오셔서 공부가 뭐 때문에 하기 싫은거냐고 하시길래 그냥 안하는거라고 하니까 화내면서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특성화로 편입을 하든 직업학교를 가든 자퇴를 하든 알아서 하라는거야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카톡으로 자신의 할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지원 할 가치가 없다면서 용돈 반을 깎아버리겠다셔. 엄마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건아니야. 어릴 때 부터 똘똘하다, 잘키웠다 소리 들었던 애가 점점 공부는 손을 놓고있고 이제는 아예 안하겠다는 소리를 하고.. 솔직히 내 문제가 뭔지도 알아. 게으름을 피우면서 실행에 금방 옮기지 못하고 끈기있게 하지 않는 것. 하지만 나도 막막해..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까지 창피해서 성적표를 드린 적이 없는데 내 성적을 정확히 모르시는거, 그리고 막상 학원은 잘 나가고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긴 하니까(과목 부장, 과제 등) 포기가 안되고 기대를 놓지 못하시나봐. 어쩌면 좋을까. 기말이 안끝나서 당장 내일도 시험인데 아직 아무것도 공부를 안했고.. 난 진짜 소생이 안될 것 같아. 당장 생기부는 보건계열로 맞춰놓았는데 대학 어떻게 갈지도 모르겠고… 갈 수는 있을까. 언니들 나는 어떡하면 좋을까? 지금부터 공부 잡아? 아님 아예 취업으로 틀어? 대학을 가지 말아야하나? 엄마한테는 뭐라고 해야하지..? 도와줘 제발 인생이 답답해 끝이 컴컴해

지금도 안하는데 특성화간다고 될리가없다 특성화가 일반고보다 시험쉬운건맞는데 사람진짜안변해 ㅋㅋ특성화 전교권에드는애들 원래 공부잘했던애들임 모고도 1~2 등급안정으로뜨고 우리학교기준 그랬어
나도 보건간호 특성화고 다니고 졸업 후 간호학과 진학 했는데, 언니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특성화고 가도 공부 안 하게 될 수 있어. 특성화고 분위기 자체가 유명한 곳 아니면 엄청 풀어져 있고, 솔직히 애들도 다 양아치 느낌임. 실제로 공부도 안하고 배우는 것도 기본적인, 기초적인 것들만 배우고 시험 봄. 난 보건간호과인데도 이랬는데 다른 과는 더 심하더라. 가서 분위기 땜에 공부 안하고 놀다가 진학도 안되고, 취업도 안되는 애들도 꽤 있었어. 나도 중1 때까지는 공부 잘하는 편이었는데 흥미를 잃고 취업 하려고 특성화고 진학 했다가 분위기 보고 현타 와서 계속 전교 2등 안으로 유지해서 대학까지 진학했어. 그럼에도 지금 인문계 진학한 시점에서 특성화고 가라고 선뜻 말을 못 해주겠다. 언니가 진짜 인문계보다는 특성화고 보건과 가서 간호/물치 등 보건 계열로 대학 진학 하고 싶으면 거기서도 1-2점대 유지해야 지방대라도 갈 수 있고, 실습도 700시간 넘게 나가야 되고 진학/취업이 그렇게 쉽지 않음.
음 특성화로 편입을 고1때하는건 괜찮은데 지금은 늦은감도 없지않아있고 이 편입학과도 성적순으로 들어가고 어떤 특성화학교인가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그리고 직업학교는 추천하지않아.. 최적에 방법은 인문계에서 공부해서 남은학기 성적올려 가는게맞지
언니 댓글 봤는데 보건계열학과 가고 싶다고 했잖아 아마 취업 잘되고 안정적인 느낌 있어서 가고 싶은 거 같은데 언니가 특성화고 보건과 가서 어찌저찌 전문대 간호학과나 물치과 간다고 쳐도 시험공부대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언니가 해낼 수 있을 리가 없어. 대충이라도 공부해 본 적이 없는데 전문지식이 필수인 보건과를 가서 공부를 하겠다? 그냥 말이 안되는 거 같아.. 난 서울에 있는 전문대 간호학과인데 특성화고에서 온 친구들도 있어 솔직히 처음엔 특성화고 졸업했다길래 공부 뒤지게 안 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정리본도 만들고 나보다 열심히 하는 거 같았어 근데 학점 나온 거 보니까 공부를 거의 안 한 수준으로 봤더라…..
@아는언니 ㄷㅆ 쨌든 대학만 합격하는 게 다가 아니라는 소리야.. 공부하는 거 힘들어서 3학년인데 자퇴하는 선배들도 있어
특성화 보곤계열쪽 과로 ㄱ ㄱ
그렇게 띵가띵가 놀다가 공부 하기 싫고 암 것도 안 하고 대학도 패션전문학교 갔는데 가서도 휴학 했어 애들은 정말 ㅂ ㅕㅇ신도 많고 의외로 공부 정말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많아 패션 쪽이다 보니 그 쪽에 열중적인 학생들이 많이 오기도 하고 그냥 나처럼 그런 학생들도 오기도 해 ㅋㅋㅋ 흥미는 있어해도 난 정말 후회해 사람들 말이 뭔지 알 것 같아 맨날 나 지금부터 공부하면 몇등급까지 올릴 수 있을까? 대학갈 수 있을까? 했는데 그냥 열심히 잘 하려고 해. 노력해. 하기 싫으면 지금부터 진로 찾아 뭘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 그거 말곤 답 없어 집에 돈이 많아서 사업이라도 해보겠다 할려면 해 난 부모님이 좀 성격이 그러셔서 내 남자친구핟테도 제 3자한테도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피해가 갔어 그러고 싶지 않으면 해 난 군인 준비 하려 해
진짜 5,6등급이라도 받으면 전문대 물치방사선임상병리 갈수있어 조금이라도 공부해
언니가 원하는 곳이 보건계열이면 전문대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남은 시험에서 성적 올리면 갈 수 잇을듯
언니가 적은 얘기 들어보면 언니가 확실하게 선택을 하지 못한 탓이 커보이는데 지금 고민하는 것도 여기에 물을게 아니라 언니가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좋아보여 언니 인생은 언니가 책임져야지 여기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
- 빠른언니
글쓴이@빠른언니 맞아.. 근데 그냥 너무 답답해서 아무한테나 조언을 듣고싶었어. 근데 혹시 고2 2학기랑 고3 1학기 3~4까지 올리면 대학 갈 수 있어..? 면접에서 날 어떻게 볼까.
하고 싶은거 있어? 진로라던가 좋아하는거 말이야
- 빠른언니
글쓴이@빠른언니 가고 싶은건 보건계열학과.. 간호나 물치, 방사선, 임상병리 같은 곳이야
@빠른언니 ㄷㅆ 그럼 지금으로선 어떻게 하면 그쪽 진로로 갈 수 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