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와서 내가 왜 공허한지 깨달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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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격이 낯도 가리고 붙임성이 좋지 않아서
학교 다닐 때 잘 어울리진 못했어
왜냐면 학교라는 큰 집단내에서 반에 20명을 집어넣고 거기에서 알아서 어울리라고 그게 규칙이었음
못 어울리면 소위 말하는 아싸나 찐따로
외롭고 사회성 없고 안 좋은 애로 낙인 찍히는거고
잘 어울리면 인싸 반에서 목소리 크게 낼수있는애로
안 보이는 계급이 존재하잖아
그게 내 성향이랑 너무 안 맞았음
난 왜 억지로 친구를 사귀어야될까 딱히 쟤네도 나랑 친해지고 싶은 거 같지 않고 나도 굳이 친해질 마음이 없다
남자, 화장, 수다 이런 거에 관심도 없고 가식 싫어하고 난 반대니까 얘네도 나한테 흥미가 딱히 안 생기는 건 마찬가지일거임 자기 관심사 아니면 대화가 안되니까
근데 내가 그 학교라는 공동체만 8년을 살다보니까
너무 익숙해져서 나는 누구랑이라도 어울려야 돼 나는 쟤랑 친해지고 싶은거야
이런 압박감에 못 어울리면 도태당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어
대학 오면 다 개인플이잖아 너무 편하고 좋았는데
근데 여기서 느낀건
수업이 6개가 넘고 30명 100명 맨날 다른 사람을 만나는데도 내가 마음에 들고 잘 맞을거같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야 진짜
충격을 먹었음 지금까지 내가 친구를 사귀어왔던 방식은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어쩔수없는 선택지였다는 생각이 들었어
친구는 아무나 사귀면 되지 뭘 그러냐 할수도 있는데 나는 친구 잘못 만나면 미친듯이 스트레스받고 손절한 사람만 10명이 넘고 많이 데여서 제대로 된 1명 샤귀는게 현명함

긍까 여자애들 특유의 안그런 애도 있지만 호들갑 눈치 조그만 거에 크게 반응 뭐 이런 특유의 그게 넘 싫어 쿨한거에 반대...랄까 해어ㅣ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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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때는 현타 많이 오더라
먼말인지 알겠음ㅇㅇ 난 오히려 인싸 소리 듣는 편인데 수준 개차반인거 아니면 쳐내진 않는거거든? 진짜 내 마음에 들고 잘 맞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살면서 1-2명밖에 없었음 나도 그래서 새내기 때 대인관계로 현타 엄청 왔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