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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기적인 걸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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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3개월 정도 만나면서 거의 매일 싸우다보니
내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둘 다 마음이 아직 남아있어서 연락부터 다시 해보자고
해서 만나고있는 건 아니지만 둘 다 많이 노력중인데

내가 원래 집안이 좀 잘 살다가 혈육이 사업 말아먹고
우리집이 좀 많이 힘들어져서 나도 최근까지 알바
한번 안해보다가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됐거든
그래서 내 경제상황이 좀 많이 안 좋아
월급 62로 생활비에 데이트비에 교통비 식비 자격증 준비에 다음 자격증 준비로 학원비도 모아야해

우리집은 여자한테만 빡세서 난 외박이나 여행 생각도 못하는 집인데 남친은 나랑 여행 가고싶은데 내가 외박이 안되니까 은근 눈치 줘서 내가 담에 여행가게 되면 그땐 부모 ㅈ까라 하고 여행 다녀오겠다고 그렇게 잘 마무리 됐다가

정확히 언제인진 모르겠는데
부산여행 말 얘기가 나왔다가 내가 올해 가자고 했대
그게 내가 집안형편이 괜찮을 때인지 안 괜찮을 때인지는
기억이 안나ㅠㅠ
근데 또 부산여행 얘기 최근에 나와서
내가 2월에 가자고 했거든
남친은 나보고“올해 가자고 했으면서 왜 말 바꿔?”
하면서 나를 탓하니까 내가 경제상황도 안 좋고 지금
여행갈 여유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올해 여행비를 마련하냐고 잘 설명해주고 흐지부지 됐던 거 같아

그러다 어제 자기 전에 전화하다가
남친이 “나 다음달에 여행 갈 거 같아. 정해진 건 아니고
얘기 나오고 있어” 라고 하길래 엥 어디로? 물어보니
부산을 간대
나도 거기서 너무 속상해도
”부산은 나랑 가기로 했던 거 아니냐고
저번 쿠우쿠우 골드도 나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다녀왔으면서 왜 나랑 아닌 부산을
다른 사람이랑 가냐고 또 이러면 나 정말 속상해“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남친은
“너가 나랑 올해 가자고 했으면서 말 바꾸지않았냐
친구들이랑 10월에 다녀올게 너랑은 2월에 또 가면 되는 거 아니냐 난 올해 가고싶다 너 돈 없다해서 12월까진 참아보려고 했는데 너가 말 바꿔서 친구들이랑 갈 거다 “

이러고 할 말 잃어서 또 흐지부지 끝났어

내 상황도, 우리집 빚도, 내 월급도, 앞으로의 필요한 지출도 전부 다 아는 사람이 이러니까
위에 있는 말 듣고 이새낀 여행 안가면 뒤지나?
내년에 부산 사라질 것 처럼 말하네?
왜 내 상황은 전혀 고려해주지않는 거지?
라고 생각이 들고,
국내 해외를 포함한 모든 여행을 싫어하는 나한테는
정말 큰 결심이고 그래도 가서 예쁜 추억 많이 쌓아야지
했던 마음도 다 사라지고 오늘 자격증 때문에 학원가서도
이해를 못 받는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 집중도 하나도 못함 ㅠ

간다고 해도 12월이랑 2월이랑 2개월밖에 차이 안나는데
왜 이렇게 애처럼 구는 건지,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이자식이 이해를 못해주는 건지 진짜 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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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언니가이상한데 친구들얘기나왔고 언니 내년가기로했잖아 내년에가면되잖아 그냥 가는김에 담에 나랑갈만한곳도 한번가바 하고말어 뭐 무슨 하다못해 일본여행도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