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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남자친구와 헤어져야할까? 같이 도망갈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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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어서 여기다 말해..
나한텐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2년 됐을때 결혼을 생각하고 동거를 시작했는데,, 동거 3개월차에 자다가 컥컥 소리가 나서 깨보니 남자친구가 발작을 하더라구..그것도 오줌을 지릴정도의 대발작이야.
난생 처음보는 발작에 당황했어. 얘가 왜이러지? 생각하면서 “오빠!̆̈!̆̈!̆̈왜그래..!̆̈” 라고 말하면서 흔들었어.
눈은 뜨고 있는데 의식이 없어보였어.
심장에 손을 대보니 심장이 무슨 두근두근이 아니라 쿵쿵쿵쿵쿵 엄청 빨리 뛰었어. 분당 300회? 좀 넘는듯
진짜 무서워서 어쩔줄 몰라했는데 얘가 갑자기 숨을 안쉬고 가만히 있는거야..죽은사람처럼..
그래서 심장에 또 손을 대보니까 심장이 안뛰더라..
그땐 진짜 놀라서 바로 심폐소생술 시행했고(관련업종이라 교육받았어) 그래서 살아났어..심장이 뛰기 시작하니 또 발작이 오더라. 그땐 119에 바로 연락하고 시어머님께 바로 콜했어.
발작성 심방세동( 부정맥) 판정 받고 심장약 먹으면서 몸 관리 시작했는데..우리엄마가 헤어지래. 얘랑 결혼 할거면 엄마는 평생 못볼거라고 하더라..
나랑 엄마는 정말 애틋한 관계라 절대 못끊는 관계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물론 남자친구도 그만큼 사랑하고 좋아해 헤어지는건 절대 내가 꿈꿀수 없을만큼..
남자친구가 원래 지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건장한 남잔데 얘도 억울한데..
선택할수 없는 내 자신이 바보같고 그래...
다들 의견좀 내줘...나 진짜 죽을거 같아..

+부정맥은 거의 완치라는 개념이 없어서,,우리엄마가 더 그런것도 있어. 남자친구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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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신랑이 현장에서 일하는데 가끔 살짝 긁혀서 상처나서 오거나 주변에 일하다 다쳤다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철렁해... 부정맥이라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어머님 입장에서는 딸이 과부 될 지도 모르니 더 그러신거 같아.... 친구네 형부만 해도 급성심부전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듣고 정말 황망하더라고... 정말 사랑하는 사이인데 이런 이유로 헤어지기도 좀 그럴거 같긴 해 진짜 고민이 많겠지만 정말 남친이랑 길게 갈 생각하면 지금 지병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처 할 수 있는지 어머님께 충분히 설명해드리고 납득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잘 생각해보고 언니에게 최선인 선택 하면 좋겠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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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으로.. 결혼 하고 상대가 아파지거나 해도 간병하기 힘든데 결혼 전에 알게된 건 조상님이 도운거야 .. 아무리 좋아한다해서 그 사람을 위해 언니의 인생을 바치지는 마 .. 후회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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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도 헤어질듯... 언니 26살이라는데 아직 충분히 어리고 예쁜 나이고 다른 사람 충분히 만날 수 있는 나이잖아 아픈 사람 케어하면서 사는 거 생각보다 힘듦 게다가 그 사람을 위해서 가족까지 등지는 거 진짜 불행할수도 있어 가족이랑 사이 안좋은 것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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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은 아니다 언니야🥹ㅜㅜ 후회없는 선택하길 바랄게 쉽게 얘길 못 하겠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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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사랑의 크기나 마음의 문제로 판단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 생명에 위기가 있었고 재발 가능성까지 얘기 나오는 문제면 누구라도 쉽게 결정 못 함 남자친구분도 잘못한 게 없고 어머니가 걱정하는 부분도 감정적으로만 보면 이해는 돼 다만 이런 문제는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릴 게 아니라 의료적으로 관리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의 삶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객관적인 정보부터 충분히 정리한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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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지금 같이 살고 있는게 엄마는 싫은거 같아.. 또 그런일이 생겼을때 내가 대처 못해서 죽어버리면 다들 내탓할거라고 헤어지랬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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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ㅈㄴㄱㄷ2 어머니 말씀도 틀린 말이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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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맘도 이해되고 언니 어머님 맘도 이해감. 근데 만약 내 입장라면 나는 헤어질 거 같아.. 아직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현실을 생각한다면 내가 이 사람을 케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언제 죽을지 모르니 살면서 불안에 벌벌 떨어야할 거 같고 마음 아프지만 사랑하는 마음보다 현실을 더 중요시할 거 같아 아무래도 내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ㅠ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져야한다는 게 많이 슬프고 마음 아프지만 나중에 가서 내가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언니의 인생이니 언니 맘이지만 나라면 헤어짐을 선택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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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아무래도 사랑vs천륜 하면 후자를 많이 택하더라..의견 고마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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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큰 고민이다... 언니 몇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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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3 26이야 오빠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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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꽤 오래 만났는데 남친이 먼저 말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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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스스로 생각해서,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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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미래에 그 질병과 관련해서 그 어떤 예상치 못 한 상황을 맞이한데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그분과 함께 가고 싶은지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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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4 좋은말 고마어 언니.. 계속 생각을 해봐야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