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어머니 모시고 살자는 남친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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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적령기일 뿐,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어
남친은 어머니랑 강아지랑 셋이 살고 있었는데 며칠 전 노견인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ㅠ 장례 후 남친은 애써 괜찮은척 하고 있고 어머니는 빈자리로 인해서 많이 우시고 지내시나봐
그러다가 남친이 나한테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할거 같은데 괜찮겠냐라더라
나는 어머니를 몇 번 뵀었고 장례식 직전까지도 남친, 어머니와 셋이서 남친 집에서 애도하며 시간을 보냈었어
어머니가 아들 하나뿐이지만 강아지 덕분에 집에 혼자 있어도, 외부인이 오더라도 무섭지 않아서 든든했었다 얘기했었기도 하고 남친도 본인도 본인이지만 어머니가 펫로스 증후군이 걸릴까 걱정돼서 나한테 모시고 살고 싶다 얘기한거 같아
어머니 좋으신 분이지만 나는 모시고 사는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거든 가까이 사는거면 몰라도…
언니들 생각은 어때? 남친이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은 아니고 중재는 해줄 수 있는 사람이야

말이 중재지 부모와 아내 사이에서 중재 잘하는 사람 거진 없어 무엇보다 결혼하면 아내와 남편이 가족이 되고 죽기 전까지 함께하게 되는 식구가 되는 건데 그런 남편이 어머니만 극진하게 생각하면 서운한 거 서서히 쌓이다 터질 수도 있어 남편은 오로지 아내 편 들어야 한다 봐 부모님 죽으면 내 사람은 아내 혹은 남편인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야 챙기고 생각하면 뭐하겠어 경제적인 것도 생각해야 돼 맞벌이로도 풍족하게 못 사는 요즘 시대에 점점 편찮으시면 부모님 요양하고 모시느라 돈 더 들 텐데 그런 것도 다 생각하고 모셔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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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해본언니1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셔서 편찮으시면 몰라도 결혼하자마자는 아닌거겠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