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연하남, 나한테 관심 있는거 맞지..?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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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니들 나는 18살이구 자퇴를 해서 학교는 안 다녀.
내가 6월 초부터 거의 매일 분리수거 봉사를 갔는데
거기서 만난 17살 남자애가 나한테 관심 있는거 같아
보여..! 내가 남자 경험이 완전 제로라 언니들 의견
듣고 싶어서 글 썼어 ㅠㅠ
(봉사하는 곳은 서울이고, 나는 인천 살아. 연하남은 서울.)
일단 17살 남자애랑은 만난지 오래 되진 않았어.
6월 말쯤에 처음 만난거 같은데 첫 만남에는
얘가 나를 싫어하는줄 알았다?
무표정에다가 가끔 나 째려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뭐지 싶었는데 내가 쫄아가지구 그냥 처음엔 아무 말도 못 해보고 지나갔음 ㅠ
근데 다음에 만났을 때는 얘가 다른 삼촌,형 누나들
이랑 몇 번 대화 나누면서 긴장이 풀린건지 약간
살가워지더라 말 수 적고 무뚝뚝한 건 여전했지만
그래도 또래인 19살 형이 있으니까
그 형이랑 얘기할 땐 말 많아지고 웃기도 함!
그리고 분리수거 봉사하는 사람들 중에 미성년자는
19살 남자, 18살 나, 17살 남자 이렇게 셋 뿐이라서
셋이 다니기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다 보니까
말도 트긴 했엉
근데 얘가 자꾸 내 주위에 어슬렁거리고, 자꾸 힐끔힐끔
보다가 눈 마주치고, 내가 있으면 얘가 좀 뚝딱거리는
느낌..?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안 그러거든
이게 나랑 아직 어색하고 또 이성이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얘가 먼저 인스타 물어보고 근데 또 내가 디엠을 잘 안 보니까 카톡 알려달라고 하더라!!
(솔직히 나도 얘한테 조금 호감은 있어서 알려줌ㅎ)
카톡 알려주고 나니까 봉사 끝나고 나서 집 가면
자기 집 도착했다, 누나는 몇 시쯤 자냐, 내일은 뭐하냐
이런 질문하면서 먼저 연락하더라..!
(지금까지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없음.)
얘가 어제 자기 내일(오늘) 수련회 간다는 것도 알려줌
진짜 애기 같아.. 아까 버스 타고 브이 한 손 사진 찍어서
보내길래 조금 당황했지만 얘가 심심하다고 자기 친구들
잔다고 누나랑 놀고 싶대서 말동무 좀 해줬는데
(서로 취미 얘기 하다가 얘가 나중에 게임 같이 하자고 함.)
내가 지쳐가지고 ㅋㅋㅋ 얘보고 좀 자면서 체력 아끼라니까 진짜 1시간 자고 돌아와서 다시 톡 보냈어 ㅋㅋㅋ
이제 도착 했다길래 더위 조심하고 잘 놀다 오라 하면서
보냈어..
나한테 관심 있는거 백퍼센트지..?
얘 지금 자꾸 나한테 보고를 해 ㅋㅋㅋㅋ
도착하고 나서 설명 끝났다고 톡 보냄..
(아마 오리엔테이션 같은거일 듯.)
+ 17살 연하남 격투기 하는 애고 진짜 감자상임.
못생긴 감자가 아니고 여자들이 생각하는 감자 있잖아!
말투도 현실이랑 카톡이랑 완전 다름.
카톡에선 좀 귀여워..
(인스타 보니까 주짓수도 했나 봐.)
그리고 격투기 하는 애라서 그런건지 전에 봉사하면서
참외를 받았었는데 칼이 없어가지고 못 먹고 있을 때
주먹으로 부숴서 건네줌.. 내가 참외 엄청 좋아하고 먹을 수만 있으면 그냥 다 먹어가지구 받아 먹었어 ㅋㅋㅋㅋ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얘가 자꾸 인증샷을 보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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