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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붕 낼까 말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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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은 23 난 26이야 썸 탄지 한달 반? 정도 됐어

내가 그동안 취업 하려고 힘든 시간 보냈다가 이번에 붙어서 다음 주부터 교육 받으러 가거든 2주동안은 아예 못 나오고 3주차부터 매주 주말마다 나와 이걸 6개월동안 그래야 돼
수험 생활동안 지인들 연락 싹 다 끊고 못 만났어서 붙고나서 못 만난 친구들 한 명 한 명씩 만나는 중이야 그런 와중에 얘 알게 된 거고..

어제 만나서 같이 놀고 집 가려는데 얘가 또 언제 보냐길래 내가 “나 다음 주에 들어가서 추석에 나오는데 추석에는 보기 힘드니까 10월에 보자 2주 뒤가 9월 마지막 주말이야” 라고 했거든

근데 썸남이 하.. 아니 그냥 내일(일요일)도 보면 안돼? 이러길래 내가 약속있어서 안된다 했거든

근데 갑자기 “나보다 친구들이야? 만나서 게임한다며 나보다 게임이야? 아 그치 나보다 중요하니까 그런 거겠지 한치의 고민도 안 하고 안된다 하네” 이러길래

나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차분하게 말했거든 “너가 서운해 하는 건 이해해 근데 나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잡아둔 약속이라 갑작스럽게 빼지는 못 해 너도 중요하지만 친구들도 나 보려고 시간 비워뒀는데 갑자기 빼면 좀 그렇잖아 미안해” 이러면서 못 부리는 애교도 부리면서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안기고 미안해 미안해 이랬는데 다 뿌리치고 밀치더라.. 나 얘랑 알고 지내면서 그런 썩은 표정 처음 봤어


헤어지자마자 내가 디엠 보냈는데 저렇게 오더라..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 다 이해해 근데 나도 속상한 부분은
그렇게까지 감정적으로 티를 내야되나? 싶은 거야

그냥 “보고 싶은데 못 봐서 아쉬워 그래서 그냥 좀 속상했어” 라고만 해도 좋은데 아니 그냥 누나도 쉬어 가 아니라
잘 들어갔냐는 말 한 마디라도 해주지 싶은데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
언니들 생각은 어때? 속상해서 잠도 못 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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