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열등감이 너무 심한데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86
0
1
두서없긴한데 그냥 주절주절 해봤어
마인드까지 가난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야
기만없이 말하면 가난하진 않아 이런걸로 기만하듯 말하는거 별로인거 알아서 미리 말할게 서민 정도?
그런데 나한테 돈을 쓰기 아까워하는 느낌이었아
대표적인 게
평범한 일반고 전교5등안에 드는데
엄마가 학원비 아깝다고 돈없다고 학원 갈때마다 말했어
농담 아니고 학원 갈때마다 그랬음
내가 지쳐서
나름의 반항이랍시고 학원 끝나고 남아있다가
쌤한테
집이 가난해서 방학엔 쉬다가 내년 내신기간에 오겠다
ㅇㅈㄹ했거든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지 소문 나면 어쩌려고
아직도 기억나는데 그때 극도로 스트레스받아서
이제 혼자 공부한다는 거짓말로
엄마가 원하는대로 무난하게 학원 끊고
혼자 공부해야돼? 이런 마음에 학원쌤한테 냅다 말해버림. 말하고 나서 속시원한 동시에 화장실에서 울었던 기억남
지금은 전교 5등이었는데 입시 망해서 진학사 기준 안정이던 대학 떨어지고 하향 학교 하나만 붙어서 재수하는데
독서실은 커녕 독재하는 중
딴소리좀 하자면
항상 아빠는 써! 나중에 부모탓하지 말고! 이러고 엄마가 막아버리는 형태야
중딩때 수학학원도 그랬고 이번에 재수하는데도 그러네
아빠가 엄마한테 기숙학원 보내! 할거면 확실히 후회하지 않게 해! 이러면
엄마는 아빠는 너 기숙학원 가라더라ㅋㅋ;;이러고
나는 우리집 형편에 무슨 기숙학원이야ㅋㅋㅋ 도서관이나 갈게
(아빠는 자기가 다 지원해주려 했지만 내가 도서관독재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있음. 그럴일은 없겠지만 내가 독재학원좀 보내주지… 이러면 아빠는 내가 보내준댔잖아!! 왜 내탓이야! 이럴거야)
또 다른 얘기
이상하게 내 주위에 부자 친구들이 많이 모여
중2때 의사 집안이라는 친구랑 다른 여유로운 친구들이랑 친했는데
해외여행 어디가 제일 좋았는지 썰풀어주는데 분명히 처음엔 부럽다 재밌겠다 하고 듣다가 갑자기 질투가 났고
고1때 친해진 친구들이 이번 방학엔 가족끼리 유럽 여행 가겠다고 그러고 이코노미는 불편해서 못타겠다 그러는데 속으로 열등감 들었음(난 비행기도 안타봄 ㅎㅎ)
나는 국내여행이 편하고 해외에도 큰 로망이 없는데도
그냥 돈 가정 상황이 너무 부러웠음 가족끼리 해외 그것도 일본이나 동남아가 아닌 여행을 간다는게 신기했음
우리 아빠가 어느날 유럽 여행을 몇백 또는 천만원 가까이 내고 가자고 한다면
나는 들어보지도 않고 반대할 것 같아
우리 집에서 그런 여행은 사치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그 돈으론 빚을 갚거나 비상금으로 저축하는 게 낫지
비행기를 탄다 해도 즐기기보단 이게 얼마나 큰돈인지 생각나서 부담스럽기만 할 것 같아
이런걸 마음이 가난해졌다고 하는 건가 싶어서 더 현타와

엄마말을 귀담아 듣지말았으면 좋겠어 언니 마음만 찢어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