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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버틸 수 있을까?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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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안녕 들어와줘서 고마워
일단 우리 가족은 옛날부터 가족여행도 자주 가고
다 같이 외식도 자주하는 평범한 가족이었어
사실 평범하다기엔 옛날부터 부모님들의 다툼이 많았어 하지만 먾이 싸우다가도 어차피 다시 화해 하니까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집에 왜 이렇게 조용해졌지? 언제부터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엄마 아빠가 얘기 하는 걸 못 본지 체감상으로도 5개월은 되는 것 같은데 나는 집에 매일 놀고 늦게 들어오다보니 그냥 둘이 대화를 나누더라도 내가 못 본 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뭔가 기분이 쎄해서 엄마한테 싸웠냐고 물어봤는데 싸웠다는 거야
그래서 그냥 어차피 다시 화해하겠지 하면서 있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면서 상상도 못했던 어느날 갑자기 두 분이 이혼하신다는 말을 들었어
듣고 정말정말 많이 울었고 무엇보다 예전처럼 같이 가족여행도 못 가고 다 같이 밥 먹는 것도 전보다는 힘들 것이라는게 제일 속상하고 슬펐던 것 같아 근데 이혼 하신다고 말 한지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 전부터 할머니를 많이 못 보ㅑㅆ거든? 근데 갑자기 할머니께 전화가 와서 보고싶다고 막 우시는데 못 참고 학교에서
그냥 펑펑 울어버렸어 그냥 솔직히 이혼 하신다고 한 날 당일에만 눈물이 났지 다른 날들에는 그냥 평소처럼 지내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할머니께 전화가 오면서 이제 이사도 가까워졌고 할머니를 전에는 편하게 그냥 보았지만 이제는 편하게는 못 본다는 그 감정이 너무 슬펐어 내가 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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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인생아냐 냅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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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의 나같다.. 나도 부모님의 결정에 오래도록 많이 슬퍼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어 그전에도 가끔 싸우는 거 빼곤 평범한 집이었는데 이혼 후엔 두분이 싸울 일이 없으니까 신경쓸게 자녀밖에 없으니 나랑 동생을 더 잘 챙겨주고 부모님 성격이 안정적으로 변했어 나 또한 중간에서 눈치볼 일 없고 부모님이랑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아 언니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야 울어도 되고 슬퍼해도 괜찮아 언니는 언니대로 하고싶은 거 하면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면 돼 그리고 언니는 아무잘못없어 부모님 사이의 문제인 거니까 어디가서 주눅들지 않아도 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