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건드리는 친구 어때?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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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쌍둥이 수컷 돼지가 한 마리 있거든? 근데 걔한테 유일하게 친구인 애가 있어. 같은 초등학교여서 세 명이서 좀 친했어. 근데 그 친구가 6학년으로 올라가더니 학폭을 한 거야. 우리 집 돼지는 피해자 애도 문제가 있었다고 설득해서 결국 우리 집도 들락날락하는 사이가 됐어. 나도 그 피해자 애가 문제 많던 걸 알고 있어서 그냥 넘겼어. 나는 주로 어른들이랑 대화를 하는 타입이라 어른들이랑 대화 못 하는 애들을 이해를 잘못했어. 하지만 주위에 그런 애들이 많아서 이해할려고 노력했어. 그래서 그 친구도 대화를 잘 못하겠지 했거든? 근데 예상보단 꽤나 잘 하는 거야. 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지냈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걔가 우리 집에 올 때 조금 예의가 없어진 거야. 그것도 신경 쓰였는데 오늘 신경 쓰이는 게 생겨버렸어. 우리 엄마가 독감에 걸렸는데도 회사를 간다길래, 돼지가 왜?라고 물었거든. 엄마가 농담 삼아 내가 진 책임이 막중하니까~ 라고 했어. 그걸 돼지가 그 친구한테 말했는데, 걔가 지~랄~ 이러는 거야. 나 그때 진짜로 심장이 철렁하고 울 뻔했어. 우리 엄마는 진짜 열심히 살고 우리를 위해선 뭐든지 다 한 사람이었거든. 근데 돼지가 맞긴해 이러는 거야. 너무 배신감 들었어. 평소에도 우리가 장난처럼 엄마를 깎아내리는 말을 자주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상처 받았거든.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엄청 슬퍼할 것 같고, 돼지도 걔가 없으면 친구가 없어질까 봐.. 이 사실을 어떡하면 좋을까?

친구 어머니한테 그렇게 예의를 안차리는게 좋지는 않지. 친구가 걔 밖에 없으면 쌍둥이 동생?에게 집까지 데려오지 말라고 해. 또래 친구가 없으면 동생도 외로워서 고민이 많아질수도 있을거 같어. 그리고 쌍둥이한테 친구가 엄마 욕하는거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친구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반응하지 않거나 엄마 얘기를 그친구한테 하지 말라고 해
친구의 부모를 무시한다는건 친구도 무시하는거라 생각해 그 돼지도 그 친구한테 은근히 무시 당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