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3남매에서 둘째인데ㅠㅠ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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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나는 삼남매 둘째딸이야. 위로는 2살터울 언니, 밑으론 2살터울 남동생이 있어! 요즘따라 더 둘째라서 서럽다고 생각하고있어서 심란함에 글 남겨ㅠㅠ..
이건 작년인가 들었던 얘기야. 외할머니가 나한테 말해주셨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 성별 공개가 됐을 때 내가 여자라서 싫으셨나봐. 지금까지 차별하시진 않으시지만 그 말 듣고 여자로 태어난 게 죄책감이 들었어..
나는 남매들 중에서도 타겟이 되어있고, 엄마아빠도 거기에 대해서 막거나 큰 관심이 없어. 평소에 동생이 언니한테 “작은누나 억까하기ㅋㅋㅋ”이런 말 하면서 나를 놀리거나 인성 쓰레기로 몰고 가. 나도 대화에 끼고싶어서 아무 말이나 해보면 그런 말을 들으니까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숨이 막혀.
가족끼리 산책을 많이 가는편인데, 내가 잠깐 일이 있어서 못 갔을 때가 있거든. 그 때 내가 못 간다고 하니까 언니가 “어? 넌 필요없는데? 누가 나보고 가래?”이렇게 계속 말했어. 아빠가 다 들었는데도 제지 안하더라..
그리고 옛날부터 나는 가족들 사이에서 중재자가 돼야했어. 동생이 몰래 나갔다온 날에 내가 변명해줘야했던 때가 있었거든? 그 때 말이 꼬여서 내가 혼자 밥을 먹었다고 말해버린거야. 그랬더니 왜 나보고 혼자만 먹냐고 뭐라하다가, 아빠가 동생한테 물어보려고 동생을 불렀어. 그럴 때 동생이 나한테 “ㅆX련”이라고 작게 말하던 게 아직도 너무 서러워. 그걸 엄마아빠한테 말하면 더 혼날까봐 무서워.
그리고 난 방이 없어. 동생도, 언니도 방에서 보일러 틀고 자는데 나는 거실에서 자. 솔직히 너무 춥고 넓은데서 외로워. 나도 방에서 친구랑 전화하고 그러고싶은데 그럴 때마다 매번 방에서 쫓겨나니까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언니가 충동적인 편이라 가출을 몇 번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내가 욕먹어. 아빠가 욕하기도하고, 언니가 뭘 어떻게 했는지 묻는데 하나도 모르는 내용이야. 모른다고 하면 더 혼나고…그렇게 집이 냉전상태에 있어서 내가 가만히 있을 때가 있을거잖아? 그런데 어느 순간 가족들은 사이가 좋아져있고 나한테 한 욕은 다들 까먹어. 부모님이랑 사이 좋아진 언니가 효도하고 그러면 나보고 본받으라고 뭐라해. 가장 눈치보고 빠져있어줬던건 난데..ㅠㅠ
나는 정말 대화에 끼고싶어서 한 말에 “싸가지없다”라면서 머리를 맞은 적도 있어.
요즘 가족들한테 너무 소외감을 많이 느껴. 학교에서도 친구들한테 소속감을 느끼지는 못해서 너무너무 외롭고 어디에다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있는 친구들도 내가 밝고 화목한 가정에 사는 줄 알거든..그걸 깨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해.
“너는 알아서 잘 하니까”라는 말도 듣기싫어. 나도 엄마아빠한테 고민상담 하고싶고 보호받고싶어. 나도 생리통 심할 땐 엄마가 이것저것 사주고 핫팩 데워주는 거 부러워.나는 아플 때 ‘네가 관리 못 한거다, 좀 아파보고 느껴라.’라고하면서 병원도 가지마라해.
그런데 심한 가정폭력도 아니니까 그렇게 심각하게 슬플 것도 아닌 것 같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떤 마음으로 버텨야할까? 진짜 둘째라서 이런걸까?

주변엔 별로없어도 딸딸아들 집인 3남매면 둘째가 젤 서럽긴하더라
나도 언니랑 남동생있고 언니랑 2남동생이랑 1살 차이인데 차별 많이 받았어 난 가장 서러웠던건 내가 뭐 잘못하면 니는 너희 언니 좀 본받으라면서 나보고 막 언니랑 비교하면서 뭐라하는데 남동생이 잘못하면 니는 동생관리 어떻게 하냐고 남동생 한테 별 말 안하고 나보고 뭐라해 예전에 학생때도 언니가 고3이라 공부 방해 받으면 안된다고 원래 언니랑 방 같이 썼는데 나 남동생 방으로 강제로 보내고 그때도 서러웠던 일이 남동생이 항상 트렁크팬티만 입고 있었는데 팬티도 큰걸 입어서 같이 있다보면 막 사이로 그게 보이고 할때가 너무 많아서 엄마한테 말하니깐 오히려 나를 뭐라하고 동생도 엄마 아빠가 나 매번 차갑게 대하고 무시해서 그런가 똑같이 그러고 언니는 원래 나 무시 많이 했고 사실 이것도 일부고 힘든거 많았어 그래도 언니 동생은 친한것도 많긴 했는데 엄마 아빠는 너무 차별 많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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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해본언니1 의도든 아니든 둘째는 뒤쳐지는 게 맞는 것 같다..ㅠㅠ 이럴 때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무력감들지..?? 둘째파이팅이야.!!
@빠른언니4 지금 생각하면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내가 너무 착해서 그런거 같기도 해 언니는 공부도 잘했고 뭐든 잘해서 언니가 엄마 아빠한테도 뭐라 잔소리 많이 하는 위치라 당연 엄마 아빠도 잘해주고 뭐라 못했고 남동생은 성격이 너무 더러웠어 다혈질이라 짜증이 너무 많은데 이걸 혼내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얘 또 화내겠다 하고 눈치를 보고 오히려 위해주고 더 생각해주는거지 난 항상 시키는대로 하고 별 불평불만이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나한테 많이 뭐라 했던거 같아 언니 보고 뭐라하면 언니는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반박하고 동생은 뭐라하면 화내고 짜증을 내니 뭐라하면 별 말 없는 나한테만 더 뭐라하고 더 양보하게 하고 그런거 같아
나도 언니처럼 딸딸아들 집의 둘째딸인데 언니 집안 분들이 너무 심하다... 언니도 참지 말고 ㅈㄹ해 난 저 정도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차별했거든 옛날엔 참다가 고딩 때부턴 너무 짜증나서 차별할 때마다 개지랄하고 대신 아닐 때는 잘했더니 점점 내 말 들어주더라 그냥 지랄만 하는 게 아니라 잘할 땐 진짜 부모님께 잘해야 함 그래야 부모님이 무서워서 잘해주는 것 같음... 언니도 한 번 해봐 집에 있는 게 너무 답답할텐데 언니 아직 10대니까 대학 갈 때 집 나가는 것도 추천해...
처음 읽을때는 나도 둘때라 공감했는데 읽을수록 가족분들이 잘못하신거 같은데? 거실은 막내가 써야지 왜 둘째인 언니가 써? 그것도 의문이고 다른 형제가 잘못한걸 왜 그냥 넘기는니 이해를 못하겟네 그냥 하루빨리 성인되서 집나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바뀌진않는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