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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고백을 해도 될까요 안될까요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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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학기 말부터 좋아하게 된 남자애가 있는데요,
걔랑 요즘에 애들한테 말해보면 걔도 나쁘게만은 생각 안 하는 것 같다고는 하는데 아직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글 써봅니다!

걔랑은 올해 처음으로 안 사이이고 걔는 원래 좀 잘 나가던 애고 저는 그냥 아는 애들만 아는 그런 사람이여서 학기 초에는 이름도 못 외울 정도로 어색했는데 반 남자애들이 저를 단체로 놀리면서 점점 어색함도 풀리고 서로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어요.

걔도 처음에는 그저 절 놀리기만 해서 이건 혼자만 간직해야 하는 마음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느날 자리가 앞뒤로 배정이 되어서 더더욱 친해지게 되었는데 사실은 그 때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1/10 많이 쳐줘야 3/10 정도로 저만 설레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그렇게 자리가 바뀌고 나니 그 후로부터 조금씩 사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기는 했지만 놀리는 마음만 한가득이였던 애가 점점 갈수록 자기를 봐달라는 듯 장난을 치고 제가 쳐다보면 어느 날은 같이 쳐다봐주고 어느 날은 웃으면서 눈을 피하는 겁니다. 거기까지는 대부분 그러니 그렇구나 하는데 어제와 오늘이 제 기준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데요.

어제 체육 가기 전에 걔가 사탕을 들고 있어서 그 전에 제가 과자도 조그만거 한 개 줘서 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말만 하고 돌아가길래 그냥 안 주나보다 하고 다른 반 친구랑 화장실로 가려다가 걔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슥 하고 사탕을 건내주는 겁니다.. 그리고 체육 가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걔가 원래 다시 베푸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해서 더 헷갈렸고.. 오늘은 또 보건 시간에 자습을 주셔서 책을 다시 사물함에 가져다 넣으려고 했는데 제 사물함이 걔 바로 뒤에 있어서 걔랑 눈이 또 마주쳤는데 서로 안 피하고 체감 5초는 넘게 아이컨택 하다가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먼저 피했어요.

애들도 가능성이 80%는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는데 저는 아직까지도 헷갈려서 고민 끄적끄적 남겨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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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