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사진찍는 남자들 존재해??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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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어그로 끌린 언니들 어서오고.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좀 요상한 일이 있어서, 내가 예민해진 건지 아니면 실제로 이런 일이 있는 건지 물어보려고 어그로 좀 끌었어~
요즘 공유 오피스 오픈 공간에서 일하고 있어.
며칠 전에 일하다가 화장실 들렸다가 나가려고 이동 중이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정면을 보면서 폰을 보고 있길래 별 신경 안 썼어. 근데 그 아저씨 뒤 쇼파에 가방 두면서 보니까 카메라를 켜고 있더라고. 당시 정면에 사람이 나밖에 없었음.
그래서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내가 뒤쪽으로 이동해서 가방 두니까 갑자기 몸을 오른쪽으로 틀어서 구석에 앉아 있던 다른 아저씨를 찍는 척을 하더라. 처음엔 나 쪽 보고 카메라 켜고 있던 느낌이었는데, 내가 위치 바꾸니까 갑자기 방향 돌린 거라 더 이상했음.
구조 설명 간단히 하면,
화장실은 출입구 왼쪽에 있고, 그 앞에 큰 쇼파 3개가 바깥을 바라보는 구조야. 나는 반대편에서 와서 화장실 들렸다가 나가려던 동선이었고, 그 아저씨는 화장실을 등진 쇼파에 앉아 있었던 상황.
그때는 그냥 ‘내가 착각했나, 아니면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서 넘겼어.
근데 오늘은 스타벅스 성수점에서 또 비슷한 일이 있었어.
공룡테이블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떤 남자가 앞을 계속 왔다 갔다 하다가 왼쪽에 섰는데, 폰을 팔 쪽에 붙여서 감추듯이 들고 카메라 각도를 계속 위아래로 조정하는 느낌이었어.
거기 공용 스터디 테이블이랑 컵 정리하는 공간 사이에 가벽같은거 있잖아. 거기 서서 계속 그러고 있었음.
이때도 설마 싶어서 넘겼는데, 내가 괜히 예민해진 건지,
아니면 실제로 저렇게 몰래 사진이나 영상 찍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 헷갈린다.
핵심은 하나야.
저렇게 몰래 촬영하는 사람들 실제로 존재해?

내친구 하나는 신고해서 경찰조사하고 촬영한걸로 밝혀지고 고소하고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