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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민한건지 봐줘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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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이번에 이사해서 집들이 갓다왓는데..

와 집이 진짜 너무 좋더라

신축에 가전도 다 새거고 그냥 들어가자마자 와.. 이소리 나옴ㅋㅋ

근데 친구가

이건 그냥 삿어

이건 비싸긴한데 오래쓰니까 괜찮더라

돈 모으는것도 좋은데 쓸땐 써야지

이런말을 계속하는데.. 걍 듣다보니까 갑자기 내가 너무 초라한거임

나는 요즘 커피도 줄이고 배달도 안시켜먹으면서 돈아끼는데

갑자기 내가 너무 궁상맞게 사는거같고..

친구가 왜케 말이없냐고 몇번 물어봣는데 그냥 피곤하다하고 먼저 나왓어

근데 집와서 보니까 카톡으로

혹시 내가 불편하게 한거면 미안 ㅠ

이렇게 와잇더라..

이거보니까 더 현타옴..

친구는 아무생각없이 한말같은데 내가 혼자 긁힌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또 사람앞에서 저런말 계속하면 듣는사람 입장에선 좀 그렇지않나..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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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긁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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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는 됨 근데 그 친구 삶이랑 언니 삶을 굳이 비교해야 할까? 각자 개인사정이 있는 것 처럼 언니는 언니답게 잘 살면 돼 돈 아끼고 모으는게 왜 초라한 짓이야? 그들은 그들이고 언니는 언니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 아 그렇가부다~ 하고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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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말 하는 게 문제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언니가 느끼는 감정도 너무 이해돼 제일 좋은 건 그냥 축하해주고 훌훌 털어버리는 거지 나도 나중엔 저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면서 각자 살아가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서 돈을 쓰는 것도 다 다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