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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각 없다는 남친.. 기다려도 될까?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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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00일 앞둔 30살 동갑 커플이야!
연애 초반에는 남친이 먼저 "너랑 무조건 결혼할 거다”, “회사 사람들도 결혼식 온다고 했다”, “친구들한테도 다 말해놨다. 우리 결혼 안 하면 끝이다”
이런 말을 할 정도로 결혼에 확신이 있었어

근데 요즘 성격 차이로 진짜 자주 싸웠어ㅠㅠ
남친이 장난으로 한 말이나 별생각 없이 한 말에 내가 상처받는 경우가 많고 나는 속상하면 울면서 감정적으로 얘기하는 편이라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됐어

그러다 보니까 남친도 지치고 나도 지치고 서로 이해를 잘 못하는 상태가 됐어
그러다 최근에 남친이“우리가 처음부터 결혼이라는 거에 너무 무게를 두고 만나서 그런지 지금 서로에게 보이는 모습들이 너무 크게 와닿는 것 같다. 지금은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연애하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이렇게 말하더라

나는 결혼을 생각한다면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서로 얘기하면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친이 그만큼 지쳤구나 싶어서 나도 생각을 많이 해봤어
그래서 내가 "나는 결혼도 하고 싶고 출산도 하고 싶어 우리 둘 다 30살이니까 혹시라도 내가 결혼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너무 늦기 전에 말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했어
그랬더니 남친이“그 말 자체가 이미 우리 관계를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내 눈에는 지금 너가 나이 때문에 조급해서 결혼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부 하나도 안 하고 시험 성적 잘 나오게 해달라는 말이랑 뭐가 다르냐" 이렇게 얘기했어

결론적으로 지금 남친 입장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야 근데 지금 당장 결혼은 아니다 그래도 결혼한다면 너랑 하고 싶다”이거야
나도 우리가 사귀면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어

당장 결혼 확답을 받아내고 싶은 건 아니고 최근에 너무 많이 싸워서 서로 지친 것도 이해해
근데 초반에는 그렇게까지 확신을 주던 사람이 갑자기 결혼에 대해 한발 물러나니까 너무 불안하고 가슴이 철렁해ㅠㅠ

30살이고 나는 결혼이랑 출산 원하는 사람이라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걱정이 돼.. 이런 경우에는 그냥 결혼 얘기는 내려놓고 몇 달 정도 연애하면서 관계를 회복해보는 게 맞을까?

아니면 남친이 이미 결혼에 대한 마음이 많이 식었다고 보고 나도 마음 정리 슬 해야될까..?

댓글 아이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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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내가 겪어본입장으로는.... 불타올랐다가 갑자기 한발빼면서 결혼 안한다고해? 그럼 그건 끝났음 결혼은 솔직히 남자가 쥐고있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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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랴 왜이리 크게못보니 남친이 결혼안한단게아니라 너무 많은거에 의미두소 싸우는것같다는거야 간데갑자기 혼자 꼽혀서 결혼안할꺼면 정리하자니 아니 너 결혼목적으로만 나만아는거냐 하는건데 30살이 왜이리 넓게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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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ㅠㅠ내가 첫 연애거든.. 경험도 많이 없고 불안해서 더 크게 생각하는 것 같아 언니 댓글 보니까 내가 좀 더 의미부여 했구나 하고 많은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