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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인데 어떻게 살아야 될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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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29살이고 25살에 대학 졸업하고 놀랍게도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했어
대학 다닐때 알바 경력도 없고 변명하자면 그땐 봉사를 엄청 다녔었어ㅜ

대학교 휴학하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4학년도 비대면인 채로 졸업했고 이 과정에서 우울증, 스트레스 이런걸로 살이 엄청 찌면서 졸업하고 1~2년을 살만 뺐어 그러다가 일련의 사건으로 몸이 좀 안 좋아져서(허리, 무릎, 발목, 발가락, 어깨 다 문제 생김) 작년 말부터 재활 중이야

알바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사는 지역이 지방이다보니 알바가 잘 없는데 있는 것도 죄다 힘 쓰는 일이더라고...

이제 곧 서른인지라 다들 각자 자리도 잡아가고 주변에선 결혼도 하고 애도 낳는데 나는 경력도 하나 없고 여전히 아파서 생활조차 너무 어렵고 이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우울해져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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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인 몸으로도 취준하고 열심히 사는거 빡센데 몸까지 아프면 서러워서 더 힘들지ㅠㅠ 나도 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주말 알바만 겨우하는데도 이것마저 힘들어..어쩌다가 다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치료하는게 먼저니까!! 넘 조금해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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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밖에선 괜찮은 척 하고 다니니까 주위에선 이제 내가 별로 안 아픈 줄 아는 것 같은데 그것도 너무 속상하더라고.. 은연중에 나를 건강한 사람으로 인식해서 왜 안하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럴때마다 미치겠어ㅜㅜ 돈은 없는데 치료비는 나가니까 이제 진짜 벌어야 하긴 하는데 자신감도 자꾸 없어진다..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 언니도 꼭꼭 잘 회복하고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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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하 나도 같은경험 있어서 정말 공감된다.. 자기가 나랑 같은 몸도 아니면서 내 아픔 공감은 못해줄망정 한심하게 생각하면 정말 억울한 것 같아ㅠ 무리하지말고 나름편한 알바 찾으면 그때 꼭 해!! 응원할게 행복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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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소리든 현실적인 얘기든 다 좋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