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현실적인 얘기들로 스트레스 주는거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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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그렇게 좋진 않은거 졸업 늦어진거(그래도 인서울에 아직 25살임) 스펙 없는거 애인 없는 거 이런것들로 종종 잔소리 하는데 그럴 때마다 자책 섞인 한탄을 꼭 덧붙이거든? 근데 왜 그런거 있잖아 분명 표면적으로는 자책인데 저절로 나까지 건드려지는거 ㅋㅋ 약간 수동공격처럼... 예를 들면 "너만큼은 월급쟁이로 살게 하기 싫어서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더니...(하는 거 보니 월급쟁이 하기도 어렵게 생겼네)" 연애하라고 잔소리 하다가 "엄마아빠 집 없어서 결혼도 못하게 생겼어" 이런식으로
그 특유의 화법이 너무 속터짐... 아니 당연히 걱정되고 나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는건 알겠는데 진짜 나를 위한다면 어차피 그 말마따나 하고싶은거 다하게 해줄 능력 안 되는거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는게 낫지 않음? 내가 뭐 현실파악 못하고 저는 백만장자가 될거예요 백마탄 존잘남을 만날거예요 이러고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나 별볼일없는거 잘 알아서 걍 아무데나 이력서 넣고 연애도 억지로 안 찾고 있구만 알고있어서 더 아픈얘기 계속 때려박아봤자 좋을거 없잖아
사실 나는 살면서 부모님이나 우리집 경제력 다른집이랑 대놓고 비교하거나 불평한 적 없고 속으로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어서 저럴때마다 현타옴... 우리 그래도 여행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잖아 하고 역으로 위로하는것도 한계가 있지 하 그냥 엄마아빠 사람 대 사람으로 좋은 부분도 있긴 한데 저거때문에 요새 빨리 독립해야겠다 싶음

아 존나 뭔지 알음.. 부모님 세대 특유의 화법인가ㅠㅠ 아니면 각잡고 화법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는건어때? 사실 어른들 고집 세서 크게 안 바뀔거같긴한데 ㅎㅎ 독립이 답이다…어휴 ㅠ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아 이게 어른들 특유 화법이구나ㅠㅠ 하 나도 그동안은 반박하기에는 틀린말은 아니고 해서 걍 가만 있었는데 진짜 한번 말씀드리든가 하긴 해야겠어 부모님도 갱년기기도 하고 그래서 맨날 붙어있으니까 더 그런 것 같아서 얼른 취직도 하려고... 우리집만그런게 아니었구나 에효 힘내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