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모님이 창피한 사람 있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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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이 촌사람이셔서 좀 수더분하고 억척스러우신데 특히 엄마가 하나도 안꾸미시고 그냥 아무거나 입고 다니시거든…
솔직히 부모님 사랑하지만 너무 창피해
나쁘신 분들은 아닌데 밖에서 목소리도 너무 크고 세상 물정도 잘 모르쇼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점잖으시고 꾸미기도 잘 꾸미시는데
아직 어려서 결혼까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상견례같은 거라도 하면 내 부모님이 흠이 될까봐 걱정이야

나도 우리 엄마 창피해
언니가 돈 벌어서 새옷 사다드려. 내가 언니면 부모님 옷 사다줬다. 창피해할 시간에. 좀 쓴소리 좀 할게. 그 허름한 모습으로 자기는 못꾸미고 언니만 예쁘게 키운거야. 그걸 왜 부끄러워해. 진짜 불효자네. 부끄러워? 그 모습으로 언니를 소중히 키워오신거야. 야. 너희 부모님도 꾸밀줄 알아. 근데 언니 하나 키우겠다고 본인 못꾸민거야. 꾸미기도 아까운 젊은 시절 언니한테 올인한다고 본인들 옷 하나 살돈으로 언니 옷 하나 사준거라고. 어디서 투정이야! 남친네 부모님이 뭐! 남친네 부모님이 언니 부모야? 부러워? 그럼 그 집에 시집 가면 부모는 버릴거야? 그딴 생각 가진거 알면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남자는 언니 버려. 언니한테 희생해준 부모님을 부끄러워한다고! 아직 철없다지만 이건 철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니냐?? 진짜 내 동생이었어봐. 너 당장 머리 맞았다??? 철 좀 들어~ 어휴!
그럼 너도 돈 벌어서 부모님 꾸며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