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전여친 폭행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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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헤어질지 고민 중인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건지 모르겠음.남친은 나한테 진짜 잘해줬음. 다른 지역에 사는데도 나 데리러 와주고 데려다주고, 돈도 아끼지 않고 쓰고 선물도 자주 사줬음. 내가 서운해하면 맞춰주려고도 많이 했고, 지금까지 나한테 직접적으로 폭력적으로 행동한 적도 없음. 그래서 나도 많이 좋아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음.근데 전에 전여친 지인이라는 사람이 나한테 직접 연락을 해왔음. 남친이 전여친한테 예전에 어떻게 했는지 얘기해줬고, 그냥 말만 한 게 아니라 경찰에 신고했던 내용 같은 것도 직접 보여줬음. 그래서 처음에는 당연히 그 말을 믿게 됐음.근데 남친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런 일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내가 들은 얘기랑 달랐음. 그래도 나는 남친을 믿고 싶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음.그런데 최근에 내가 남친 폰을 보게 됐고, 이건 내가 잘못한 거라서 그 부분은 나도 미안함. 근데 거기서 전여친과 관련된 카톡을 보게 됐는데, 내가 전에 전여친 지인한테 들었던 내용이랑 맞아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었음.무엇보다 거기서 본 남친의 모습이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람이랑 너무 달랐음. 나한테는 그렇게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여친을 대했던 모습이나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였음.남친은 지금도 나한테 정말 잘해주고 직접적으로 나한테 폭력적으로 행동한 적도 없음. 그래서 더 혼란스러움. 나한테 이렇게 잘해준 사람인데 내가 과거 일 때문에 너무 크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함.근데 한 번 이런 걸 알고 나니까 예전처럼 믿을 자신이 없음. 특히 처음에 전여친 지인한테 들었던 얘기를 남친이 부인했고, 나는 그래도 남친을 믿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폰에서 본 내용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진 상황임.폰을 본 건 내가 잘못한 게 맞아서 그걸로 남친을 몰아붙이는 것도 이상한 것 같음. 그렇다고 내가 알게 된 내용을 모른 척하고 계속 만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내가 알고 있던 사람과 실제 모습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마음이 계속 불편함.나한테 정말 잘해준 사람이라 더 쉽게 정리가 안 됨.
이런 상황이면 내가 너무 예민한 건지, 아니면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하고 헤어지는 게 맞는지 고민됨. 그리고 헤어진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리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음.

결혼할 거 아니잖아? 그럼 더 정 들기 전에 헤어져 한 번 폭력성을 보여준 사람은 결혼상대가 못 돼
어쨌든 증거는 있는거니까 빨리 헤어지는게 맞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