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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동창 나 가볍게 보는거지?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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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되고 7-8년동안 먼 타지역에 있다가 퇴사하고 본가 와서 지내는 중이야
오랜만에 본가 주변 술집에서 술 마시는데 거기에 초등학교 동창 남자애들이 4명 있는거야
그나마 친했던 순서가 A-B-C-D 순서였는데 C랑 D는 거의 나랑 말도 안해본 애들이었어
걔네가 먼저 나 알아보고 인사해서 술김에 인사하고 B가 계속 나한테 예뻐졌다 못 알아봤다 그럼 걔네가 번호 달래서 핸드폰 번호도 교환함
근데 그 술집 마감시간이라 나왔고 집 가는 중에 B한테 전화와서 안 들어갔으면 술 한잔 더 하재서 근처에서 술 마심
그러다 그나마 친했던 B한테도 전화와서 “집 들어갔지?” 이러는데 A가 옆에서 “집 들어갔다 해” 이러는거야 그러고 B가 “그래 조심히 가고 다음에 한번 보자” 이러는거야
B랑은 유치원도 같이 나왔어서 성인 되고 한번 단 둘이서 술 마신적 있어서 진짜 집 갔나 걱정돼서 전화한 느낌이었어
A한테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사실 자기가 B랑 C랑은 좀 어색한 사이래ㅋㅋ..
어쨌든 A가 계속 술 마시면서 나한테 남자친구 있냐 묻고 이상형 묻다가 자기 이상형이 눈 크고 하얗고 수수한 사람인데 날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고 너무 자기 이상형이래
근데 난 걔가 전혀 남자로 안 보여서 넌 초등학생때 그대로라 하고 나왔는데 걔가 이미 만취인 것처럼 보이는데 계속 더 술 마시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싫다 하고 집 왔는데 다음날 일어났냐 연락 오고 내가 드문드문 답장하니까 다음에 또 보자고 연락 끝내더라고
그러다가 오늘 새벽 3시에 또 “뭐해?” 하고 카톡 와있길래 내가 아침에 “ㅋㅋㅋ또 술 마셨니” 이러니까 오후 5시쯤에 답장 오더라고 자기 본가 오면 친구들 만나느라 술 마신다고 어제 집에 있었냐고
하.. 이거 나 가볍게 보고 연락하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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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생각 나는데 술기운에 연락보낸거같은데 가볍게는 몰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