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차이 나는 연애 ( 결혼 )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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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요즘 내 심각한 고민주제인데,,
남자친구와 나 둘다 동갑커플이고 28살이야.
2년정도 사귀었고 동거도 하는중이야 결혼얘기는 진작 나왔고 서로 전재산도 공유하고 바닥까지 볼정도로 뒤지고볶고 싸우고 하면서도 서로 많이 좋아해서 그렇게
30살쯤 결혼하자고 약속한 사이야,,
근데 사실 우리집안은 어릴때 아빠의 실수로 집이 홀딱망해서 갖고있던 작은 집도 차도 아빠의 직장도 다 날라가고 그렇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굉장히 가난하고 어렵게 자랐어.
우집은 딸만 셋이라 엄마랑 넷이 방한칸에서 같이 자고
돈이 그냥 집에 항상 없었어..
그래서 난 돈에 서러움을 일찍 알아버리곤 했지
근데 반대로 남자친구네는 외동아들에 부모님 나이대도 10살정도 우리 부모님보다 위시고 , 사업집안이라
부유하게 빵빵하게 지원 받으며 컸어.
남친은 20대 초반부터 외제차 타고 비싼 오피스텔에 혼자 나와살고 말이야.
근데 뭐 그런 차이가 있어도 남자친구 부모님도 우리 부모님도 서로 인사 드릴정도로 관계는 깊어졌고,
남자친구 집에서 들어와 살게 해주고 모든 생활비는
다 부담해주고있어 내가 백수일땐 생활비도 지원해줄만큼 내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사람이였어..
그래서 안주하고 안심하고 그를 만났고 결혼할 나이가 다가오니 점점 현실과 부딪히게 되며 자주 싸우기도하고
나 혼자 생각도 많아지고 두렵고 그래
극복해나가서 잘 사는 언니들이나, 조언 , 현실적인 말
다 해줬음 좋겠어.!

남자친구네에서도 생각해 주는 만큼, 남자친구가 조건없이 사랑해 주는 만큼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앞으로의 관계에 충실하면 돼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너무 안주하고 안심하며 지내지 말고 약간의 긴장감은 갖고 살아가는 게 맞다 봐 많이 받은 만큼 너무 의지하려 하지 말고 자기자신조차도 관계에 있어 의지될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해 결혼하면 부모님과 자식은 이제 별개야 내 가족, 내 가정이 생기는 만큼 부모님한테 기대지 않고 남편과 아내 둘이서 앞을 나아가야 돼 그게 결혼이야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둘이 힘 합쳐서 미래를 나아갈 신뢰와 믿음이 있다면 큰 어려움은 없다 봐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1 고마워 언니. 나도 어릴때부터 안해본 알바가 없을정도로 용돈한푼 받지않아도 내 생활비며 등록금이며 다 내 스스로 나름 책임져왔고 지금도 공공기관에 다니며 열심히 저축하고 투자하며 미래를 위해 살어.. 남자친구랑 결혼할때 우리집 지원이 0원일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가 죽거든.. 그리고 추가적으로 혹시나 없는 집안이라고 결혼 후에 잡혀살거나 무시당할까 걱정돼..ㅠ
@아는언니2 기 죽지 마 애초에 결혼하면 부모님이 지원해 줘야 한다, 지원해 준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돼 그런 생각부터 그런 걱정부터 버려야 시작이야 그래야 단둘이서 시작하는 미래가 시작되는 거고 여유가 있으니 지원을 해 주는 거지 여유가 없으면 지원을 못 해 주는 것 역시 당연한 거야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으로 있어야지 그런 걸로 기 죽고 신경 쓰면 평등해야 하고 수평 관계가 되어야 하는 관계에 수직 관계가 되어 버려 스스로 갑을 관계를 정해 버린다는 거야 스스로 뚝심이 있어야 돼 그런 집안 사정을 알고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무시하거나 잡고 살라 하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강단도 있어야 하고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사랑하고, 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왜 무시해? 왜 잡고 살아? 이런 말쯤은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돼 스스로 택해서 집안이 부족해진 것도 아니고 원해서 가난해진 거 아닌데 부끄러워할 필요도 무시 당할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