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못 믿겠어 헤어져야할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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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사소한 걸로 나한테 누군지 지어내면서까지 인스타에 팔로우 되어있는 지인이 남자라고 거짓말했던 걸 들켰어 누가봐도 프사나 아이디가 여자여서 추궁하다보니까 여자인걸 알게됐어
처음에는 작년에 연락했던 사람이고 내가 하도 지나간 일로질투하고 피곤한데 길게 얘기하기 싫어서 거짓말 쳤다는데 사실 거의 아는 사람도 아니라고 했다가 자꾸 말이 바뀌니까 나도 넘어가고 싶은데 그만 얘기할 수가 없었어
우리가 예술 업계라 인스타로 모르는 사람들이랑도 소통하고 그런 편이라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그냥 넘어가질 못하겠어 ..
거짓말 한 거 그동안 내가 사소한걸로 질투했던 탓도 있으니까 화 안 내겠다고 하고 화 진짜 안 냈어
누군지 밝히고 언팔만 하라고 했는데 이게 너무 숨막힌다고 오히려 나한테 엄청 화냈어
남친이 성욕도 많고 나 만나기 전에 대학 생활하는 동안 10명이나 만났었다고 하기도 했는데 그거 듣고 속으로 남친 좀 가볍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
남친이 바람필거라고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닌데 이걸로 계속 말꼬리 잡고 화내는 내가 잘못된 거 같아
내가 너무 엄격한거 같고... 이러면 그냥 연애를 안 해야하는 거 아니야?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 해도 이성 관련돼서 신뢰 깨진 건 다시 신뢰 쌓기 어렵더라구.. 언니가 엄격한 것보다 지금 신뢰가 깨져서 그래 회복하거나 이별이 답인데 자꾸 생각나고 힘들 것 같으면 미래를 생각했을 때 이별이 더 나을 수도 이써
헤어지지마